라발스 호텔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SNS에서 한 번쯤은 이런 사진을 봤을 것이다. 사진의 주인공은 호텔의 포근한 이불 속에 가운을 입고 반쯤 누워 있다. 인물의 뒤로는 투명한 유리창이 보이고, 그 너머로 영도대교와 부산대교, 아름다운 항구와 바다의 풍경이 펼쳐진다. 당장이라도 떠나서 여유로운 시간을 함께 누리고 싶어지는 사진 속 호텔이 바로 라발스 호텔이다.
라발스 호텔 디럭스 오션 트윈
커튼을 젖히면 쏟아져 들어오는 햇빛이 객실 안을 환하게 밝힌다. 잠시의 눈부심이 지나가면 사야 가득 바다와 항구의 풍경이 담긴다. 라발스 호텔의 디럭스 객실은 모두 고층으로, 호텔 앞에 펼쳐지는 전망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스탠다드 객실과 구조는 같으나, 풍경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지는 셈이다.
라발스 호텔 디럭스 오션
디럭스 오션뷰 객실은 두 가지 전망을 갖고 있다. 하나는 영도대교와 자갈치 시장이 보이는 서향. 가까운 바다와 부산 시내를 눈에 담으며 쉴 수 있는 객실이다. 또 다른 전망은 북향으로, 바로 코앞에 놓여 있는 부산대교와 먼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
라발스 호텔 침구
베드 타입은 트윈과 더블 두 가지로, 에이스 침대와 덕다운 침구 세트를 놓아두어 편안한 숙면을 보장해 준다. 여행자의 편의를 고려한 머리맡의 독서등도 눈에 띈다. 욕실은 모두 샤워부스 타입이다. 세면대가 따로 분리되어 있어 동선이 겹치더라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올리브 향 그윽한 어메니티 🧴
라발스 호텔 어메니티
라발스 호텔에서는 스페인의 올리브 브랜드 '라치나타'의 어메니티를 사용해볼 수 있다. 라치나타는 산도 0.14% 이하의 최상급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을 사용하는 브랜드로. 항산화 효과와 보습력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한다. 호텔 1층에 매장이 있다.
라발스 호텔 스탠다드 오션
스탠다드 오션뷰 객실은 디럭스 객실보다 저층으로 배정되지만 덕분에 바다와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손을 뻗으면 닿을 것 같은 항구의 풍경이 생생하다. 창가 의자에 앉아 지나다니는 배를 바라보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다.
라발스 호텔 해질녘
영도대교가 보이는 객실을 배정받았다면 해질녘에는 객실에 머무르자. 해가 점점 지면서 오묘하게 변해가는 하늘의 색깔과, 어두워지기 전 반짝거리는 도시의 불빛이 하나둘씩 점등되는 풍경을 지켜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 뒤로 보이는 부산타워 또한 밤이 되면 불을 밝힌다.
라발스 호텔 야경
하늘이 온통 어두워지고 나면 와인 한 병 들고 창가 자리에 앉자. 부산의 야경을 감상하기에 이보다 좋은 곳은 없다. 객실 창가에는 유리로 된 미닫이가 설치되어 있어 침실 공간과 분리가 가능하다. 또한 두 가지 테이블이 놓여 있어 분위기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하나는 업무용으로 사용해도 좋을 넓고 높은 책상, 하나는 티 테이블로 알맞은 낮은 탁자다.
와인잔 대여 서비스 🥂
룸에는 와인잔이 구비되어 있지 않지만, 리셉션에 요청 시 빌릴 수 있다. 와인 오프너는 객실마다 구비되어 있다.
라발스 스탠다드 시티
스탠다드 시티 객실에서는 도심 한복판에서 호캉스를 즐기는 여유를 느낄 수 있다. 빼곡히 들어선 빌딩들이 풍기는 분위기 또한 색다르다. 가장 이색적인 것은 빌딩 숲 너머로 수평선이 보인다는 사실이다. 바다로 둘러싸인 영도라서 가능한 풍경 중 하나다.
라발스 호텔 스탠다드 시티
시티뷰 객실은 오션뷰 객실과 다르게 가로로 긴 구조다. 양옆으로 넓은 창 덕분에 조금 더 와이드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높은 책상과 낮은 티 테이블을 모두 갖추고 있는 것은 오션뷰 객실과 같다.
커피 한 잔의 여유를 ☕️
라발스 호텔 컴플리멘터리
라발스 호텔의 컴플리멘터리로 제공되는 드립백 커피와 라치나타의 티. 투숙 인원에 맞게 제공된다.
라발스 스탠다드 시티 야경
시티뷰이긴 하지만 오른쪽 아래를 바라보면 영도 안쪽으로 옴씬 들어온 작은 항구가 보인다. 가만히 정박해 있는 다양한 모양의 배들과 도심의 풍경이 한눈에 담겨 이색적인 풍경이 된다.
라발스 호텔 온돌
라발스 호텔에서 단 하나뿐인 온돌 객실. 신발을 벗고 이용할 수 있는 객실이라 한국인들에게는 편안한 느낌을 준다. 기준 인원은 3인이며, 침구를 추가할 경우 4인까지 투숙할 수 있다. 좌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 넓은 테이블이 있다.
라발스 호텔 아침 풍경
온돌 객실의 장점은 방해받는 것 없이 바닥에 앉아 편안하게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 가까이는 부산대교가 보이고, 멀리는 부산항이 눈에 들어온다. 호캉스의 느긋한 무드를 연출한 사진을 찍고 싶다면, 창가에 이불을 끌어다 놓으면 된다.
세탁이 필요하다면? 👔
라발스 호텔 코인 세탁실
호텔 안에는 코인 세탁실이 있다. 세탁기 세 대와 건조기 세 대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라발스 호텔 코인 세탁실
- 운영 시간 24시간
- 위치 호텔 4층
라발스 스카이 카페 & 바
호텔의 최고층에 위치한 라발스 스카이 카페 & 바. 라발스 호텔에서 가장 좋은 뷰를 자랑하는 공간이다. 웰컴 드링크가 제공되는 곳이기도 하다. 엘리베이터가 있는 공간을 제외하고는 모두 큰 유리창으로 되어 있다.
라발스 스카이 카페 & 바
라발스 호텔 알리아농 레스토랑
라발스 호텔 3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으로, 프리미엄 코스 요리뿐만 아니라 테이크아웃도 이용할 수 있다. 투숙객은 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예약은 필수.
알리아농 레스토랑
영도대교
부산과 영도를 연결한 최초의 다리로, 1934년 완공되었다. 배가 지나갈 수 있도록 다리의 일부분이 위로 들려 열리는 도개교다. 1966년 교통난 때문에 도개를 중단했었으나, 2006년에 기념물로 지정되면서 복원 공사를 거쳐 2013년부터 다시 도개를 시작했다. 이후 정해진 시간마다 도개를 했었으나 2020년 코로나 때문에 잠정 중단되었다.
부산대교
부산 개항 100주년을 맞아 1980년에 개통된 다리다. 부산 중구 대교동과 영도구 봉래 1동을 연결한다. 31m 높이의 아치로 유명한데, 원래는 주황색이었으나 2008년 흰색으로 도색했다. 흰색의 아치가 밤이 되면 다양한 색의 조명을 받아 빛나는 모습이 아름답다.
라발스 호텔 오션뷰
라발스 호텔이 수많은 인플루언서의 사랑을 받은 지도 벌써 3년이 되었다. 여전히 많은 사람이 부산의 바다와 항구가 어우러지는 풍경을 감상하기 위해 라발스 호텔을 찾는다. 부산의 또 다른 매력을 찾으러 영도로 떠날 예정이라면, 라발스 호텔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