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여행
세계 내로라하는 기업인들이 지구가 아닌, 우주로 무착륙비행을 시도하고 있다. 이제는 머지않아 다른 행성의 상공을 돌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여행 상품도 만들어지지 않을까?
스페이스X 크루 드래곤
지난 2월 1일, 일론 머스크가 수장으로 있는 민간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에서 민간인으로 구성한 첫 우주여행단(인스퍼레이션4)을 발표하면서, 2021년 말에 지구 궤도를 돌고 복귀하는 우주여행을 예고했다.
결제 처리 솔루션 기업인 시프트 4페이먼츠의 최고경영자인 재러드 아이잭먼이 이 우주여행의 대장으로 뽑혔고, 그와 함께 떠날 우주여행객은 의료 종사자 1명과 그가 기부한 병원의 기부자 1명, 그리고 자신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 중 1명을 포함할 것이라고 한다. 이들 모두 우주비행사 출신이 아닌 민간인이라는 점이 이 여행의 핵심이자, 우주여행의 본격적인 발판이 되지 않을까 싶다.
우주여행자에게 필요한 것!
우주여행
1️⃣ 신장은 2m 미만이어야 한다.
2️⃣ 체중은 113kg 미만이어야 한다.
3️⃣ 고강도 훈련에 적합한 신체 & 심리 상태를 갖추어야 한다.
스페이스X
스페이스X에서 출격하는 민간인 우주여행의 코스와 비용은 아직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비용은 수십만 달러에서 수천만 달러까지로 많은 이가 예상하고 있는데, 순자산 약 2조를 보유하고 있는 재러드 아이잭먼은 우주여행에 그리 큰 비용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리고 자신을 포함한 3명의 우주여행객의 비용도 지불할 것이라고 한다.
지구 궤도를 돈다면 약 5일 미만의 일정으로 지구 상공에서 300km 이상 떨어져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아름다운 행성을 보고 돌아올 것이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일론 머스크가 목표로 하는 5박 6일간의 '달 여행 상품'도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최초의 민간우주선 🛸
스페이스X 크루 드래곤
크루 드래건은 최초의 민간 우주여행을 만들어줄 스페이스X의 우주선이다. 총 7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목표하는 경로가 입력되어 프로 우주비행사가 아니어도 우주선에 탑승해 우주여행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버튼으로 계기판을 작동하던 방식이 아닌, 스마트폰처럼 터치 스크린으로 계기판을 작동할 수 있는 최신식의 우주선이다.
우주여행
몇 해 전, 국제우주정거장(ISS)을 민간 여행 및 상업 용도로 개방하기로 했다는 나사(NASA)의 발표가 있었다. 본격적인 우주여행이 시작된다면 세상에서 가장 바쁜 우주의 공항이 되지 않을까? 살면서 한 번쯤 꿈꾸어보는 '우주 비행사'가 되어볼 날이 그리 머지않은 미래에 다가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