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V와 돼지코의 비밀

220V와 돼지코의 비밀
여행 Q&A

220V와 돼지코의 비밀

전 세계 전압을 파헤치다

전압이 알고 싶다

해외여행이나 출장을 준비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것. 일명 돼지코로 불리는 '멀티 어댑터'. 대한민국의 표준 전압은 220V로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이 우리와 같은 표준전압을 사용하지만 미국, 일본, 대만은 우리와 다른 100-120V의 표준전압을 사용하다 보니, 돼지코가 필수 사항이 되었다. 왜 전압이 달라 여행 준비를 하는 우리를 한 번 더 힘들게 하는지, 이번 여행지식 편에서 세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전압의 비밀

전압의 비밀

전압이란 전기의 압력을 뜻하는 것으로 단위는 볼트(V)를 사용한다. 전압의 숫자가 크면 가정으로 배달되는 전기의 압력이 더 높다는 의미이다. 수압이 높으면 물이 세게 나오듯 전압이 높으면 전기가 더 세게 나오는 것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앞서 말했듯 대한민국의 표준전압은 220V로 유럽 대부분의 나라가 우리와 비슷한 수준인 200-250V를 표준 전압으로 사용하고 있다. 유럽에 갈 땐 돼지코 없이, 미국에 갈 땐 꼭! 돼지코를 챙겨야 하는 이유도 바로 이것 때문. 실제로 미국에서의 충전 속도 역시 한국보다 느린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전압이 약하기 때문이다.

110V를 사용했던 대한민국

110V를 사용했던 대한민국

처음 전기를 들여오던 고종 시절부터 1970년대 초까지만 해도 대한민국은 110V를 사용했다. 이전에는 110V 전압을 사용해도 일상에 큰 무리가 없었지만 급격한 경제 발전으로 인해 1970년부터 전기 사용량이 부족하게 되면서 정부에서는 효율이 높은 220V 도입을 위한 승압 작업을 진행했다.

1973년 강원도를 시작으로 승압 작업이 이루어졌고 무려 32년만인 2005년에 마무리되었다. 이 사업에만 무려 1조 4천억 원이 투입되었다니, 그야말로 억 소리가 나는 작업!


나라별 콘센트 타입

돼지코를 챙기다 보면 다양한 생김에 이 모든 걸 다 쓰는 건지 의문이 들 때가 많다. 나라별로 콘센트 타입이 각양 각색이기 때문에 이를 대비하여 여러가지 형태의 플러그가 내장된 것인데 국가마다 어떤 콘센트를 사용 중인지 한 번 알아보자.

나라별 콘센트 타입

국가콘센트 타입전압
대한민국C, F220V
일본A, B100V
대만A, B110V
태국A, B, D220V
미국A, B120V
독일C, F230V
스위스C, J230V
이탈리아C, F, L230V
이스라엘C, H, M230V

유럽의 230V는 별도의 변환 없이 우리나라 220V에 사용 가능


세계의 이색 송전탑

우리가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고압의 전류를 이동시켜주는 송전탑도 콘센트처럼 나라마다 다양한 형태를 지니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의 흉물스러운 색과 디자인을 벗어나, 자연친화적이면서 감각 있는 디자인의 송전탑이 세계적으로 늘고 있다. 지금 바로 이색적인 송전탑이 위치한 3곳을 소개해본다.

📍 미국 워싱턴주 트라이시티
미국 워싱턴주 트라이시티

📍 독일 헤센주 프랑크푸르트, 니더 에슈바흐
독일 헤센주 프랑크푸르트, 니더 에슈바흐

📍 인도 라자스탄 마즈라카스
인도 라자스탄 마즈라카스

방송용 안테나가 설치된 에펠탑

방송용 안테나가 설치된 에펠탑

파리의 에펠탑 모양으로 만들어진 송전탑 한 번씩은 본 적 있을 것. 송전탑과 동일하게 에펠탑도 7천 톤이 넘는 철제 제품으로 만들어졌지만, 모두 알다시피 송전탑의 기능은 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철탑의 가장 높은 부분에 방송용 안테나가 설치되어 있다는 사실.

제작 초기부터 많은 논란과 엇갈린 평을 받았던 에펠탑은 지은 지 20년이 지나 해체 위기에 봉착한다. 본디 20년만 존속한다는 조건으로 에펠탑이 건립되었기 때문. 하지만 이 철탑에 세워진 전신용 안테나가 에펠탑이 유지케 하는데 큰 기여를 하게 된다. 무선통신의 발달로 탑을 함부로 헐어버리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이후 에펠탑에는 라디오용, TV용 안테나가 차례로 설치됐고 지금은 기상관측 장비와 항공운항용 장비까지 설치되어 있다.


머릿속 세계지도 넓히기🌏

이번엔 조금 이색적인 테마를 가지고 알아두면 쓸모 있는 여행 지식을 알아보았다. 으레 알고 있던 휴양지나 유명 스팟을 벗어나 신기하고 이색적인 내용을 들여다보니 왠지 내 머릿속의 세계지도가 훨씬 더 넓어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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