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의 맛을 내 집에서, 꼭 해봐야 할 쿠킹 클래스
라오스의 맛을 내 집에서,
꼭 해봐야 할 쿠킹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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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의 맛을 내 집에서, 꼭 해봐야 할 쿠킹 클래스

로컬에게 배우는 루앙프라방 시크릿 레시피

라오스가 입에 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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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로컬 음식을 만든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식사, 우리의 배를 든든하게 채워주는 한 끼에는 생각보다 많은 요소가 담긴다. 그것은 단순한 음식이 아닌, 인간의 삶을 맛깔나게 요리한 결과물이다. 한 사회에서 기나긴 시간 동안 이어져 온 역사와 철학, 문화를 그들만의 방법으로 풀이한 레시피를 배워보자. 요리만 하면, 그 잊을 수 없는 여행의 추억과 맛이 언제든 우리 집 식탁으로 옮겨져 당신의 혀끝을 감쌀 것이다.

💡 세계 10대 쿠킹 클래스 도시
루앙프라방은 론리 플래닛에서 선정한 쿠킹 클래스를 경험하기 좋은 도시 중 하나이다.


메뉴 선정 🥄

라오스 요리라오스 요리

라오스 요리는 재료 본연의 향을 잘 끌어올린다는 특징이 있다. 향신료와 야채, 생선, 육류의 조합에 따라 천차만별인 그 맛을 우리 집으로 가져올 수는 없을까? 방법이 있다. 루앙프라방을 여행하며 로컬에게 전통 음식 레시피를 배우고 팁을 전수받는 것이다.

👨‍🍳 타마린드 레스토랑 쿠킹 클래스

루앙프라방의 많은 레스토랑이 쿠킹클래스를 운영하지만 가장 대표적인 곳은 '타마린드'이다. 이곳이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는 세 가지이다. 첫째, 식당의 요리가 훌륭하고 둘째, 교외에 별도의 넓고 쾌적한 클래스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셋째, 레스토랑 셰프와 함께 장보기까지 할 수 있어서이다. 보통 루앙프라방에서 이루어지는 쿠킹 클래스는 식당 내부에 딸린 비좁은 공간에서 이루어지곤 한다. 그런 점에서 타마린드는 독보적인 차별성이 있고, 맛집 타마린드의 쉐프가 직접 진행하는 쿠킹 스쿨이라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루앙프라방 푸시마켓루앙프라방 푸시마켓

수업에서 직접 만들게 될 메뉴는 카오니아오(라오스 찹쌀밥), 라브(다진고기와 채소요리), 목빠(바나나 잎으로 감싼 생선찜), 레몬그라스치킨(허브 닭고기 튀김), 코코넛 디저트, 매콤한 수제 소스까지 다채롭다. 자, 이제 간단한 설명을 들었으니 루앙프라방 최대 전통 시장인 '푸시 마켓'으로 출발해보자.

타마린드 쿠킹클래스

  • 오전 타임 8:00-15:00, 1인당 290,000LAK(식재료, 조리도구 제공)
  • 저녁 타임 16:00-20:30, 1인당 22낍(식재료, 조리도구 제공)
  • 예약 홈페이지 타마린드 라오스 참고
  • 수강인원은 10명 내외로 제한되어 성수기에는 예약 필수. 시장 투어가 생략되고 메이킹 메뉴가 1개 줄어드는 저녁 타임 보다, 낮 타임 일정을 추천한다.

🕰 오전 일정
8:20 숙소에서 픽업차량 툭툭 탑승
8:40 타마린드 레스토랑 도착
9:00 루앙프라방 최대 전통 시장으로 출발
9:20 푸시 마켓 도착, 라오스 채소 및 과일, 향신료 등 식재료 설명
10:00 쿠킹 스쿨 도착, 수업 시작 > 요리 완성 후 식사
15:00 마무리하고 귀가


재료 준비 🥄🥄

1️⃣ 전통 시장 '푸시 마켓' 투어

루앙프라방 전통시장 투어루앙프라방 전통시장 투어

현지 시장, 푸시 마켓 투어할 시간이다. 이제 당신을 이곳에 데리고 온 셰프에게서 라오스의 식탁에 대해 들어볼 차례. 향신료, 야채 및 과일과 생선, 육류 등이 어떻게 요리에 쓰이는지 알아본다. 물가를 체험할 기회이기도 하니 귀를 쫑긋 세워보자. 낯선 향기와 처음 보는 재료의 생김새를 관찰하며 색다른 루앙프라방의 색깔을 마주하는 즐거움. 거기에 희귀 식자재 그리고 라오스 요리에서 빠질 수 없는 '항아리 절구'나 '대나무 찜통' 같은 조리도구도 만나볼 수 있다.

구경을 마친 뒤 다시 차에 오르면 한적한 호숫가에 위치한 타마린드 쿠킹 스쿨에 도착할 것이다. 그 전에, 직접 만들게 될 레스토랑의 인기 메뉴 '레몬그라스 치킨'과 '코코넛 디저트' 레시피를 미리 엿보자.

달콤한 코코넛이 빵으로 변신!

라오스 코코넛 빵라오스 코코넛 빵

라오스의 명물 디저트인 코코넛 빵을 지나치지 말자. 코코넛 반죽으로 풍미를 더해 한 번 맛보면 헤어나올 수 없는 마성의 디저트이다.

2️⃣ 레시피 엿보기

🍗 레몬그라스 치킨

레몬그라스 치킨 만드는 법레몬그라스 치킨 만드는 법

가장 먼저, 항아리 절구에 생마늘과 파, 월계수 잎 조금, 향신료를 넣고 빻는다. 그러다 다진 닭고기와 소금, 라오스 조미료를 넣는다. 레몬그라스 줄기의 윗부분에 여러 개의 칼집을 낸 뒤, 가볍게 두드려 흐물흐물하게 만들고 여기에 닭고기로 속을 채운 뒤에 달걀 물을 입혀 뜨거운 기름에 튀기면 완성이다.

🥥 코코넛 디저트

코코넛 디저트 만드는 법코코넛 디저트 만드는 법

코코넛 가루와 찹쌀밥을 준비한다. 가루는 물과 함께 섞은 뒤 다시 손으로 퍼서 냄비에 즙을 짠다. 냄비 안에 검은 라오스 쌀을 넣은 뒤 졸인다. 이때 컬러풀한 쌀을 사용하면 시각적인 아름다움이 더해진다. 코코넛 향을 입은 찹쌀을 꺼내어 냉장고에서 차게 식힌다. 그대로 다른 메뉴와 곁들이거나 달콤한 시럽을 더해 먹어도 좋다.


요리하고 맛보기 🥄🥄🥄

라오스 전통음식라오스 전통음식

라오스의 향과 맛이 피어오르는 쿠킹 클래스에서 전 세계 여행자를 만나 친구가 되는 특별한 경험. 호숫가 작은 텃밭에서는 요리에 쓰일 재료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고 그 옆에는 사방이 탁 트인 목조건물에 쿠킹 클래스 공간이 있다. 수업을 진행할 기다란 테이블 위에는 싱싱한 식자재가 미리 준비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라오스 음식의 정수를 직접 만들어보자. 모든 과정이 끝난 뒤에는 바로 옆 야외 테이블에서 직접 만든 요리로 점심 식사를 즐긴다. 손끝에서 탄생한 라오스의 맛을 천천히 음미하자. 이 행복한 기억만 재현하면 언제든 당신의 식탁은 군침 도는 향을 머금은 요리들로 풍성해질 것이다.

✔️ 라오스 식사 에티켓

한 테이블이나 바닥에서 식사를 공유하며 함께 먹는 문화로 연장자를 우대한다. 찹쌀밥은 주로 맨손으로 먹고, 나이프는 잘 사용하지 않는 편. 국물을 마실 때 그릇을 들지 않는다. 음식을 권할 때 거절하면 결례가 될 수 있다. 로컬의 집에 초대받은 경우, 식사를 남기는 것은 실례이므로 그릇을 비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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