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바다, 절벽이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변산반도 여행 코스로 유명한 전라북도 부안. 변산반도는 크게 바닷가를 일컫는 외변산과 내륙, 산지를 뜻하는 내변산으로 나뉜다. 부안에 왔다면 무엇보다도 외변산에 속하는 명소 '채석강'을 먼저 방문하자. 가까운 '적벽강'과 함께 명승 13호로 지정된 이곳은 바다 앞 신비로운 모양의 퇴적암 지대로 잘 알려져 있다. 노을 무렵 채석강에서 가까운 붉은 빛 퇴적암 지대인 격포리 해안가에 들러보자. '적벽가'에 나오는 자연 만큼 아름답다는 '적벽강'의 장관도 장관이다. 꼭대기에는 마을을 지키는 바다의 수호신을 모셨다는 전설이 담긴 전북 유형문화재, 수성당이 자리한다.
부안 채석강
삼국시대때 지어져 '천년의 사찰'로 불리는 '내소사' 역시 부안 여행의 필수 코스. 사찰의 입구인 일주문에서 천왕문까지 이어지는 전나무 숲길은 지친 여행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는 트레킹 구간이다. 사찰과 천년의 역사를 함께한 당산나무, 보물로 지정된 대웅보전과 고려동종도 감상해보자. 가족과 함께 부안의 역사를 알아보고 싶다면 '부안 청자 박물관'을 추천한다. 고려 상감 청자를 생산한 사적 69호 '유천리 요지'와 우아한 청자 전시물들을 관람할 수 있다. 민속촌과 옛 궁궐 체험은 넷플릭스의 퓨전 사극 시리즈 '킹덤'의 촬영지였된 '부안 영상 테마파크'에서 가능하다.
부안 내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