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유럽 중세의 매력을 그대로 간직한 고색창연한 소도시, 지로나. 랜드마크 지로나 대성당과 라 포르세 벨라 성벽, 파스텔 색조의 건물이 늘어선 오나르 강변에서 인생샷을 남겨보자. 고즈넉한 건물들과 길고 좁다란 골목 사이사이를 걸으며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과거로 향하는 기분이 들 것이다. 그만큼 지로나는 중세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지로도 알려진 여행지이다. 드라마 '왕좌의 게임',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푸른 바다의 전설'과 영화 '향수'의 흔적을 따라 도시를 거닐어보면 어떨까?
지로나 대성당
번화한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에 비해 고요하고 평화로운 지로나에서 미식 여행을 즐겨보는 것도 좋다. 전 세계 미식가들의 감탄을 자아낸 전설적인 레스토랑과 빠에야, 타파스, 상그리아 등을 파는 로컬 식당들에서 여행자의 눈과 입을 사로 잡는 지로나의 짙은 매력을 느껴보자. 단, 근처 대도시보다 '시에스타'가 잘 지켜지고 있으니, 이를 참고하여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지로나 해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