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해소와 신진대사 기능향상에 도움을 주는 녹차. 국내 녹차 생산량의 약 40%가 전라남도 보성군에서 나온다. 계단식으로 층이 나누어져 아름다운 연녹색의 장관을 이루는 대규모 녹차 밭을 직접 만나보는 건 어떨까? 가장 유명한 녹차 밭인 '대한 다원'은 안개가 연중 약 150일 동안 서려 있어 녹차 생산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이룬다. 초록빛 아기 손 같은 찻잎들이 자라나는 밭을 구경하고 '한국 차 문화 공원'을 산책한 뒤에 바다가 보이는 전망대에 올라보자. 녹차와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그린 마켓', 보성군에서 직접 운영하는 카페 '그린다향'이 있는 '봇재다원'도 추천 스팟이다.
보성 녹차밭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무대가 된 고장, 보성. '태백산맥 문학관'과 '보성 벌교 홍교'는 소설의 자취를 따라가는 여행자들이 꼭 방문하는 곳이다. 특히 1734년 영조 때 지어져 지금까지 이용되는 유서 깊은 다리, 벌교 홍교를 직접 만나보자. 차 한잔과 함께 숙박도 가능한 '보성여관'은 '태백산맥' 배경지로서 '남도여관'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또 다른 특산품인 '벌교 꼬막'도 보성에 왔다면 꼭 먹어보자.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에 나온 '외서댁 꼬막나라', 40년 전통의 전라남도 한정식을 제공하는 '한길로회관' 등 맛집 투어만으로도 일정이 가득 차는 보성이다.
보성 벌교 꼬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