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전체가 천연기념물 423호로 지정된 우리나라의 자연 유산이자 대한민국 영해와 영토의 최남단, '마라도'. 여행의 시작점인 제주의 '모슬포항'에서 불과 11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마라도에 서서 지평선을 바라보면 맑은 날에는 멀지 않은 곳에 아름다운 제주가 한눈에 보인다. 해안선을 따라 섬을 한 바퀴 도는데 1시간이면 충분할 정도로 작은 섬이지만, 마라도는 늘 기념비적인 땅을 밟으려는 여행자들로 가득하다.
마라도:사진제공(김지호)-한국관광공사
바람과 돌, 해산물은 많지만, 시야에 걸리는 나무는 찾아볼 수 없는 마라도. 섬 전체가 탁 트여있어 트레킹을 하면서도 섬이 한눈에 보이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다시금 활기차게 살아날 꿈을 꾸고 있는 '가파 초등학교 마라 분교', 슬픈 전설이 있는 '아기업개 당',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마주할 수 있으며 오랫동안 바다를 밝혀온 '마라도 등대'와 '국토 최남단비', 그리고 그곳에서 맛보는 짜장면까지 이 모든 것이 기다리는 '마라도 해양 도립공원'으로 여행을 떠나자.
마라도 등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