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시대의 분위기가 흐르는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 비루문을 통해 시청광장으로 들어서면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탈린 여행이 시작된다. 카탈리나 거리에 있는 장인들의 마당에서는 아직도 길드가 운영 중이고, 카드리오르그 궁전과 알렉산더 넵스키 대성당에서는 러시아 황실의 흔적 만날 수 있다. 얼굴 없는 수도승들이 사뭇 무거운 느낌을 풍기는 덴마크 왕의 정원도 놓칠 수 없다. 도시 곳곳에서 짙은 향수가 느껴지는 여행지, 탈린으로 떠나보자.
탈린 넵스키 대성당
탈린 여행의 꽃은 전망대에 올라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것. 탈린이 왜 발트 해의 진주라고 불리는지, 그 이유가 단번에 느껴진다. 성 올라프 교회에서는 붉은 지붕과 어우러지는 푸른 바다를, 엔틱한 느낌의 파트쿨리 전망대에서는 숲과 어우러지는 구시가지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가장 아름다운 탈린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코투오차 전망대에서 노을을 기다려보자. 한층 더 붉게 타오르는 탈린의 매력에 푹 빠져버릴 것이다.
코투오차 전망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