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북쪽의 산지와 마주하고 있는 도시, 경기도에서 평화로운 전원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포천. 이곳에 여행을 왔다면 단연 '산속의 우물'이라는 별명이 있는 아름다운 '산정 호수'를 만나 보아야 한다. 사랑하는 이와 다정하게 오리 보트를 탈 수 있는 선착장 그리고 호수를 중심으로 단란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아늑한 펜션들이 기다리고 있다. 등산 매니아는 남쪽으로 산정 호수가 보이고 북쪽으로 용화 저수지가 내려다보이는 명성산으로 올라가자. 여름에 산나물이 풍성하게 자라나는 운악산을 등반하는 것도 좋다.
포천 산정 호수
포천에는 아름다운 정원과 식물원이 많다. 사계절 내내 푸른 '허브 아일랜드'는 250여 가지의 식물과 꽃들이 있어, 신선한 공기와 꽃향기만 맡아도 마음에서 저절로 엔도르핀이 솟아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포천 아트밸리'는 버려진 채석장을 재개발하여 아름다운 랜드마크로 재탄생시킨 곳으로, 모노레일을 타고 암벽과 산을 마주할 수 있다. '빛을 품었다'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청록빛으로 아름답게 반짝이는 천주호를 감상하는 것도 놓치지 말자. 전나무숲이 펼쳐진 '포천 국립 수목원'에서의 힐링도 추천한다.
포천 아트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