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국제공항과 스위스에서 제일 큰 중앙 기차역이 있는 취리히는 많은 여행자가 스위스의 수도로 착각할만큼 대표적인 중심지이자 여행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중앙역 앞으로 차량 없이 트램 노선만 펼쳐진 '반호프스트라세' 거리는 쇼핑 핵심구역이자 대도시적인 세련된 모습을 보여준다. 과거 로마의 성채가 지어져 있던 '린덴 호프' 언덕의 중앙 공원에 올라서면 구시가지 취리히의 가장 오래된 '성 피터 교회', 샤갈이 디자인한 스테인드글라스로 유명한 프라우 뮌스터 성당, 쌍둥이 탑이 인상적인 그로스 뮌스터 성당이 한눈에 보일 것이다. 84만 점의 소장품을 지닌 스위스 국립 박물관을 관람하는 것도 잊지 말자.
취리히 중앙역
뷔르클리 광장에서 출발하는 취리히 호수 유람선을 타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하자. 다양한 시간대의 왕복 코스와 노을을 감상하며 선상 위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드림 크루즈' 테마 코스가 준비되어 있다. 호수에서 배를 타고 갈 수 있는 근교 마을 '라퍼스빌'에서는 동화 같은 구시가지와 장미 정원이 기다린다. 스위스 산을 오르는 트래킹을 부담 없이 경험하고 싶다면 위틀리베르크 전망대로 떠나보자. 기차로도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이곳은 여행자뿐 아니라 로컬들에게도 산책 코스로 유명하다. 전망대에 올라서서 도시와 취리히 호수가 만들어내는 평화로운 풍경을 보면 저절로 힐링이 될 것이다.
취리히 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