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삶에서 잠시 물러나 옛날을 떠올리는 시간 여행이 대구의 길에서 시작된다. 전설의 싱어송라이터 김광석이 살던 거리를 중심으로 벽화와 카페들이 형성된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에는 그의 벽화 앞에서 그를 기리는 버스킹이 펼쳐진다. 한국전쟁의 피해를 많이 입지 않아 전쟁 전후 대구 지역의 근현대 모습과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대구 근대 골목', 대구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1900년 초반의 건축물로 역사적 의미가 깊은 '계산동 성당'까지 골목 사이로 옛것과 새것의 조화가 흐르는 대구의 모습을 만나보자.
계산동 성당
매립지의 생태계를 복원시켜 만들어낸 '대구 수목원'은 시민들의 산책과 휴식의 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삼국시대의 유적지로 알려진 '대구 불로동 고분군'과 더불어, '대구 향토 역사관'을 방문하면 대구가 신석기와 청동기시대부터 농지로 이용된 양지바른 땅이었음을 알 수 있다. 느긋하게 대구의 옛 문화와 역사를 둘러보았다면, 매일 저녁 문화 공연과 먹거리가 넘치는 야시장이 열리는 '서문시장'과 나이트 라이프의 중심지 '동성로'에서 신나는 밤을 보내보자.
대구 안심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