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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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으로, 담양으로

담양의 죽녹원과 소쇄원에 드리운 대나무숲은 그 올곧게 뻗은 모습이 민족의 절개를 상징하는 듯한 기상을 띠고 있다. 담양은 교과서에도 등장한 송강 정철이 말년을 보낸 곳으로, 아름다운 우리의 가사 문학이 발달한 곳이기도 하다. 울창한 것은 대나무숲과 마찬가지이지만, 중간에 탁 트인 길이 시원한 느낌을 선사하는 메타세콰이아 가로수길과 그 인근에 이국적인 모습을 보이는 메타프로방스 타운도 놓치지 말고 사진으로 남기자.

담양 죽녹원담양 죽녹원

한참을 담양 주변을 거닐다 보면 허기가 지기 마련이다. 전라도 특유의 남도식 상차림은 시장이 반찬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다채로운 밥상을 선보여 여행자의 주린 배를 따스하게 채운다. 우선 창평시장의 대표 음식, 맑고 신선한 창평국밥을 빼놓을 수 없다. 대나무숲의 도시인 만큼 영양밥을 죽통에 담아내 향을 더한 대통밥이나, 죽순을 회처럼 썰어놓은 죽순 회무침은 놓칠 수 없는 별미. 쫀득하면서도 육즙이 살아 있는 떡갈비를 먹는 것도 잊지 말자. 하루종일 돌아다니며 들이마쉰 담양의 정취가 온몸에 그득하게 남을 것이다.

담양죽통밥:사진제공(김지호)-한국관광공사담양죽통밥:사진제공(김지호)-한국관광공사


서울에서 담양까지

센트럴시티터미널
약 3시간 30분
담양공용버스터미널
약 13분
죽녹원

담양 알아가기

1개 국어
한국어
종교
개신교, 가톨릭교, 불교
통화
KRW
전압
220V
지역번호
+061
추천일정
1박 2일

담양 언제갈까요?

5월, 입안에 피어나는 죽순
담양 미식 여행
5월, 입안에 피어나는 죽순
3월 초부터 6월까지 적당하게 숲을 적시는 한국의 기후는 대나무가 자라기에 알맞은 환경. 담양의 대나무숲이 그저 관광자원일 뿐만 아니라 담양의 별미 요리가 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삭한 느낌이 살아 있는 맹종죽은 장아찌나 초무침으로 접할 수 있고 부드럽고 길쭉한 분죽은 나물로 먹으면 죽향이 입 안에 가득하다. 이렇듯 죽순은 그 성장 시기에 따라 식감과 요리법이 달라지는데, 맹종죽과 분죽의 수확기가 겹치는 5월은 이 두 가지를 모두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7월, 푸르른 숲속으로
담양 죽녹원
7월, 푸르른 숲속으로
오래 전부터 대나무의 고장으로 이름이 높았던 담양인 만큼 죽녹원을 들르는 것이야말로 담양의 진면목을 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 메타세콰이아 가로수길은 탁 트인 산책로로서, 울창한 가로수가 햇빛을 막아주어 절로 시원한 걸음이 나온다. 무더운 여름, 담양에서 삼림욕을 즐기는 것은 피서를 하는 또 다른 방법이 될 것이다.
12월, 눈 사이 푸르르다
담양 죽녹원 겨울 풍경
12월, 눈 사이 푸르르다
사계절을 넘어서 푸르름을 유지하는 대나무는 예로부터 절개를 상징했다. 국내에서 가장 대나무가 많이 모인 곳 중 하나인 죽녹원은 이러한 담양의 정신을 드러낸다. 이곳에 눈이 쌓이면 새하얀 눈과 여전히 푸르른 대나무숲의 선명한 대비가 이색적인 광경으로 드러난다. 메타세콰이아 길도 가로수가 눈꽃을 가득 피워 겨울 여행의 낭만을 장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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