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플윙 멤버가 말하는 요즘 여행 #전주편

전주에서 핫하다는 명소와 맛집 추천!

플레이윙즈 멤버들의 여행 이야기

전주 여행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게 만드는 파란 하늘과 낙엽이 가득한 요즘입니다. 그래서인지 플레이윙즈 멤버인 레아님도 가을 기세에 못 이겨 전주에 다녀왔다고 하는데요. 특별한 계획 없이 일정이 맞는 남동생과 함께 떠난 전주 여행기를 들어볼까요?

본인 소개 부탁드려요 👋🏻

오늘도 쓴다 ✍🏻

플레이윙즈 에디터 | 레아

저는 플레이윙즈 사용자분들이 관심 있어 하실만한
콘텐츠는 무엇일까 고민하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
많이들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열심히 할게요)

전주는 왜 다녀오셨나요?

사이 좋은 남매가 되기 위한 곳

전주여행

겨울이 되기 전, 하루라도 가볍게 다녀올 만한 곳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이었는데 남동생이 전주에 한 번도 안 가봤다고 해서 그럼 전주 가볼까? 해서 다녀왔어요. 공항이 없어서 비행기는 못 탔지만 오랜만에 기차를 타니 배낭여행을 떠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한옥처럼 지어진 전주역을 보자마자 여행이 시작됐구나 생각이 들어 오랜만에 설렜어요.

서울-전주 가는 방법 🚆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KTX로는 약 1시간 35분-50분 정도 소요되며, 영등포역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로는 약 3시간 10분이 소요됩니다. 전 오랜만에 레트로하게 떠나보고 싶어서 무궁화호를 타고 떠났어요!

전주하면 음식!
추천하고 싶은 '맛'은요?

이유 있는 추천, '전주 물갈비'

전주 물갈비

전주가 진미 천국으로 유명해 먹고 싶은 음식이 꽤 많았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맛있었던 메뉴는 바로 '물갈비'였어요. 서울에서나 다른 도시에서 먹을 수 없는 '진짜 전주 시그니처'라고 해서 찾아갔었는데 일반 불고기처럼 육수를 졸이지 않고, 적당히 국물을 남겨두고 먹는 건데 돼지갈비도 부드러웠고 아삭아삭한 콩나물과 쫄깃한 당면을 같이 먹으니 맛이나 식감이 두 배로 좋았답니다.

전주 물갈비

한옥마을이랑 좀 떨어져 있는 편이지만 꼭 찾아가서 먹어볼 만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식당에 있는 분들 중에서 여행자보다는 현지분이 더 많았고요. 로컬이 인정한 맛집이구나, 제대로 찾아왔다 싶었어요. 한식 킬러인 남동생은 밥 두 그릇 뚝딱이었습니다. 전주 가시면 꼭 드셔 보세요!

📍 전주 물갈비

운영시간 월-금 17:30-22:00, 토-일 12:00-22:00, 명절 휴무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로 146
전화번호 063-237-3245
가는방법 한옥마을에서 팔달로 예술회관으로 내려와 101번 버스(대성동종점, 평화동종점 방향) 탑승 후 평화동신성마을에서 하차, 식당까지 도보 2분 소요

😋 레아의 여행 Tip.
물갈비 포장도 가능해요. 서울 가면 생각날 것 같아서 저희도 3인분 포장해서 서울로 돌아왔답니다. 역시 부모님도 좋아하시는 맛!

추천하고 싶은 명소는 있었나요?

토토로나 무민이 살 것 같은 '전주수목원'

전주수목원

한옥마을 말고도 새로운 전주 여행지가 궁금하기도 했고, 푸른 녹지를 보고 싶어 찾아보니 전주에 수목원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한국도로공사에서 만든 수목원인데 입장료가 없음에도 공간이 훌륭하게 조성되어 있다고 해서 찾아갔어요.

전주수목원에서 가장 핫한 사진 명소

지금 피기 시작하는 가을 꽃들부터 멸종위기종 식물까지 수목원 곳곳에서 볼 수 있었고, 산책로, 카페, 정자 등 휴식 취하기 좋은 공간들도 있었어요. 그리고 중간중간 수목원 포토 스팟이 있어 사진 찍기도 좋았습니다. 전주에서 한옥마을 말고 다른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전주수목원을 추천해요!

📸 레아의 사진 Tip.
수목원에서 가장 유명한 포토 스팟은 습지원에 있어요. 최근 SNS에서 유명해져서 평일에도 줄을 서서 사진을 찍을 정도예요. 저희는 해가 질 때 가서 역광으로 원하는 사진을 찍지는 못했는데, 오전에 가서 찍으면 예쁜 사진 찍을 수 있을 거예요.

📍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

운영시간 화-일 9:00-19:00, 매주 월요일 휴무
입장료 무료
주소 전북 전주시 덕진구 번영로 462-45 전주수목원
전화번호 063-714-7200
가는방법 오목대 한옥마을 정류장에서 430번 버스(낙수정, 백구방향) 탑승 후 용덕마을에서 하차, 수목원까지 도보 11분 소요

우애를 다질만한 곳을 찾았다고요?

페달을 밟으며 도원결의 '레일바이크'

전주 레일바이크

저희를 모르는 분도 얼굴만 보면 남매구나, 바로 아실 정도로 닮았는데요. (서로 안 닮았다고 하지만) 근데 막상 둘이 여행을 가본 적은 없었어요. 나이 터울도 나다 보니 제가 재밌어 하는 건 동생이 재미없어 하고, 동생이 같이 놀자 할 때는 제가 나이가 들고... 생각보다 같이 추억할게 많지 않더라고요. 사람이 가장 힘들 때 기억이 오래 가잖아요? 그래서 전주에서 좀 추억거리를 만들어 보자 해서 패러글라이딩 할까, 레일바이크를 탈까 고민하다가 레일바이크를 선택했어요.

전주 레일바이크

레일바이크로 유명한 정선처럼 스릴 있고, 풍경이 웅장하지는 않지만 소소한 전주의 풍경을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지금은 운영되지 않은 철길 구간을 달리다 보면, 옆으로 KTX가 지나가는데요. 엄청난 속도감으로 달려가는 기차를 보는 게 재밌었어요. 그러나 오르막을 지날 때 너무 힘들어서 도원결의고 뭐고 우애고 뭐고 포기하고 싶었답니다.

🚲 레아의 여행 Tip.
탑승하자마자 가는 길이 약간 오르막길이에요. 그리고 반대 방향으로 돌아올 때까지 오르막이 쭉 진행되니 체력 분배를 잘 해야 해요. 다행히 돌아올 때는 내리막이라 시원한 바람 맞으며 전주 풍경을 즐길 수 있답니다. 다만 속도가 붙어서 위험할 수 있으니 브레이크를 적절히 잘 사용해주세요.

전주 레일바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