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윙 멤버가 말하는 요즘 여행 #서울편
신라호텔 vs 시그니엘 5성급 호캉스의 승자는?
플레이윙즈 멤버들의 여행 이야기
2019년 12월 뉴욕에는 설레는 마음으로 다음 장거리 해외 여행을 계획하던 플레이윙즈 멤버 '블레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늘길이 좀처럼 열리지 않자 새로운 여행을 시작하는데요. 이름하야 '5성급 호텔 정복하기 프로젝트'였습니다.
블레어가 소중한 월급을 털어 직접 비교한 호텔은 바로 서울신라호텔 vs 시그니엘서울! 서울 소재 5성급 호텔 중 가장 유명하기로 손꼽히는 두 곳답게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고 하는데요. 평소 두 호텔이 궁금했거나 호캉스를 계획 중이었다면, 지금부터 블레어의 여행기를 들어보실래요?
본인 소개 부탁드려요
플레이윙즈 마케터, 블레어 😍
플레이윙즈에서 콘텐츠 작성, 광고 기획 등 여러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어요! 참고로 MBTI 끝자리가 파워 J입니다. 그래서 업무 및 여행 스타일도 모두 체계적으로 계획하고 조직하는 쪽을 선호한답니다.
룸 컨디션은 어땠어요?
모던하고 우아한 신라
vs 화려하고 럭셔리한 시그니엘
서울신라호텔에서 선택한 객실은 비즈니스 디럭스룸으로 침대외에도 테이블, 3인용 소파, 업무용 데스크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는 구조였어요. 특히 소파는 스마트 티비로 유튜브를 보면서 쉴 때나 와인 한 잔을 즐길 때 아주 유용했어요. 베딩 컨디션도 무척 좋았죠. 전체적으로 룸 전체가 차분하고 짙은 브라운 계열의 색감을 띄고 있어서, 모던하고 우아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욕실은 화장실, 샤워실, 욕조가 각각 분리되어 있어 이용하기 편리했어요. 특히 욕조는 리모컨을 사용해 블라인드를 올리면 객실 내 창문 밖 풍경을 바라보며 반신욕을 즐길 수 있었어요. 어매니티는 몰튼 브라운이었는데, 소량으로도 거품이 잘 나서 동행한 친구와 넉넉하게 잘 사용했답니다.
시그니엘 서울에서 선택한 객실은 그랜드 디럭스룸으로 들어서자마자 생각한 것보다 규모감이 있어서 놀랐어요. 마찬가지로 침대외에도 업무용 데스크와 1인용 쇼파와 작은 티테이블이 있었는데, 투숙객에게 환영의 의미를 담은 웰컴티와 다과, 카드를 준비해주는 섬세함이 돋보였어요. 다만 티비는 스마트 티비가 아니어서 아쉬웠는데, 블루투스 스피커가 구비되어 있어 스마트폰과 연동해 좋아하는 음악을 감상하는 것으로 대신했답니다.
시그니엘 서울은 화장실은 따로 분리되어 있지만 샤워실 안에 욕조가 함께 있는 구조라 동행한 친구와 시간차를 두고 이용해야 했어요. 하지만 세면대가 2개라 넓게 사용할 수 있고, 입욕제로 쓸 수 있는 소금과 티백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했답니다. 어매니티는 딥티크로 향이 굉장히 좋아서 인상적이었어요. 전체적으로 블랙 대리석을 사용해서 화려하고 럭셔리하다는 느낌도 받았죠.
뷰는 어땠어요?
일몰에 물드는 남산뷰
vs 도심에 흐르는 한강뷰
서울신라호텔은 체크인 시 남산뷰와 영빈관뷰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요. 당시 날씨가 너무 좋기도 하고 강북의 랜드마크로 손꼽히는 남산타워를 가까이에서 보고 싶어 남산뷰를 선택했답니다. 덕분에 넓은 통창을 배경으로 원없이 남산뷰를 감상할 수 있었는데요. 특히 일몰 시간에 맞춰서 주홍빛으로 물드는 하늘에 연신 셔터를 눌렀던 기억이 납니다.
블레어의 인생샷 TIP💡
혹시 남산뷰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건지고 싶다면 생각보다 창가 자리가 넓으니 창틀에 살짝 앉거나 기대서 자연스러운 자세를 취해보세요.
시그니엘 서울은 체크인 시 약 60,500원의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한강뷰로 업그레이드를 했었어요. 결과는 매우 만족이었습니다. 벽 전체가 거대한 통창이라서 막힘없는 한강뷰를 볼 수 있었거든요. 특히 시그니엘 서울의 한강뷰는 밤에 진가를 발휘했어요. 한강을 가로지르는 여러 대교들과 건물들이 빛을 발하며 저절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어줬답니다.
블레어의 인생샷 TIP💡
체크인 시 '객실한강뷰' 대신 '욕실한강뷰'를 선택하면, 통창으로 시티뷰를 바라보며 반신욕을 즐길 수 있대요. 둘 다 즐기고 싶다면 추가 비용을 약 12만원 정도 지불해야 한답니다.
부대시설은 어땠어요?
말이 필요없는 조식 맛집 더 파크뷰
vs 무료지만 알찬 살롱 드 시그니엘
서울신라호텔은 조식 포함으로 예약했던터라 더 파크뷰에 대한 얘기를 안할 수가 없는데요. 최고의 조식 맛집이라는 소문에 걸맞게 음식 가짓수도 많고, 맛 역시 자극적이지 않아 배불리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만 해산물 종류가 조금 부족한 느낌이라 아쉬웠는데요. 서울신라호텔은 패스트리 부티크를 통해 입증된 디저트 맛집이기도 해서 생크림 와플, 살구케이크 등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로 아쉬움을 달랬답니다.
블레어의 더 파크뷰 이용 TIP💡
남산뷰를 감상할 수 있는 창가자리는 경쟁이 치열한 편이니, 더 파크뷰 오픈 시간에 맞춰서 최대한 빠르게 선점하는 걸 추천해요. 추가로 '얼죽아'라면 서버 분이 커피 주문을 받을 때, 얼음과 에스프레소를 요청하면 생수를 넣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어요!
시그니엘 서울은 조식은 이용하지 않았지만, 부대시설 중 하나였던 ‘살롱 드 시그니엘'을 알차게 이용해서 소개해드리려 해요. 살롱 드 시그니엘은 투숙객이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시간대별로 제공되는 먹거리의 종류가 다른데, 간단한 다과와 신선한 제철과일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음료가 있어요. 특히 오후 5시부터는 스파클링 와인, 로제 와인 등도 무제한 시음 가능합니다.
블레어의 살롱 드 시그니엘 이용 TIP💡
79층 라운지 '살롱 드 시그니엘'도 창가자리의 인기가 높아요. 일부 좌석의 경우 아이맥이 설치되어 있으니, 비즈니스 목적으로 PC를 이용해야 한다면 참고하세요. (운영체제는 윈도우) 또한 살롱 드 시그니엘은 코로나로 운영 시간이 유동적이니, 공식 홈페이지에서 반드시 운영 시간을 체크하세요.
서울신라호텔 vs 시그니엘 서울
블레어의 원픽은? 👀
| 구분 | 서울신라호텔 | 시그니엘 서울 |
|---|---|---|
| 위치 | 서울시 중구 | 서울시 송파구 |
| 객실 | 비즈니스 디럭스룸 | 그랜드 디럭스룸 |
| 평수 | 43㎡ | 40~50㎡ |
| 욕실 | 욕실/샤워실/화장실 분리 | 화장실/샤워실+욕실 |
| 어메니티 | 몰튼브라운 | 딥티크 |
| 전망 | 남산뷰/영빈관뷰 선택 가능 (블레어 : 남산뷰) | 추가 요금 지불 시 객실한강뷰/욕실한강뷰/ 객실+욕실 한강뷰 선택 가능 (블레어 : 객실한강뷰) |
| 무료이용 부대시설 | 실내수영장, 헬스장 | 라운지 ‘살롱 드 시그니엘', 헬스장, 수영장 |
| 가격 | 공식 홈페이지 기준 평일 1박 350,000원 | 공식 홈페이지 기준 평일 1박 380,000원 |
짠! 직접 경험했던 내용을 토대로 작성한 비교표입니다. 완벽하게 동일한 조건이 아니라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지만, 만약 재방문하게 된다면 과연 어느 곳을 선택할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특별한 하루를 완성하고 싶을 때, 블레어의 마음 속 원픽으로 여러분도 떠나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