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해외여행이 다시 시작되면서, 여행자들이 하나둘씩 인천공항을 찾기 시작했다. 여전해 보이는 인천공항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한 지점들이 있다. 다시 떠날 날을 대비해 공항 내 코로나 검사센터, 긴급여권발급 방법, 주차정보, 캡슐호텔 이용방법 등을 미리 알아보자.
인천공항 검사소
대부분의 국가에서 입국 시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요구하고 있지는 않지만, 혹시나 음성 증명서가 필요한 국가로 여행하게 된다면 인천공항 검사소를 이용하자. PCR 또는 항원 검사를 통해 발급된 증명서가 유효한 시간은 나라별로 다양하다. 비행 72시간 전, 48시간 전, 1일 전 등 각 나라의 기준에 맞춰야 한다. 만약 비행 시간이 길거나 연착이 잦은 항공편이라면 최대한 늦게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인천공항 검사소
인천공항에서는 여행자들을 위해 코로나19 검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1터미널 외부 주차장 5번 게이트와 10번 게이트 앞, 2터미널 지하 1층 서편 주차장 앞에서 PCR검사와 신속항원·항체검사 검사를 받을 수 있다. PCR검사는 검사 5시간 이후에, 신속항원·항체검사는 검사 1시간 후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인천공항 검사소
인천공항 주차장
인천공항의 주차장은 단기주차장과 장기주차장, 예약주차장으로 나뉜다. 공항 건물과 가장 가까운 단기 주차장은 다른 주차장에 비해 혼잡한 편이고, 주차비 또한 비싸다. 1일 이상 주차할 차량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장기 주차장을 추천한다. 미리 주차장의 자리를 확보하고 싶다면 예약 주차장(https://parking.airport.kr/reserve)을 이용하자. 예약은 3일 전부터 가능하다.
주차장 혼잡도 미리보기
도착해서 주차 자리를 찾아 헤매기보다는 인천공항 홈페이지에서 주차장 혼잡도를 미리 확인하자.
이용요금
주차 대행 서비스
주차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 여행자라면, 우선 지하 1층 단기 주차장 3차로를 이용해 입차해 A구역으로 입차하자. 차량 인계 후 모바일 확인 문자를 받으면 절차는 끝난다. 돌아올 때는 접수증에 안내된 출차 장소로 이동해 요금을 내고 차량을 인계받으면 된다.
인천공항 공항철도
1터미널에서 탑승해야 하는데 실수로 2터미널까지 갔다거나, 2터미널을 구경할 계획이 있는 여행자라면 1터미널로 돌아올 시간을 계산하는 게 좋겠다. 인천공항의 경우 각 터미널 간 거리가 멀어 도보로 가볍게 돌아올 수 없다.
1터미널과 2터미널 사이를 운영하는 공항철도를 타거나, 2터미널 3층에서 운행하는 무료 셔틀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셔틀버스로 이동할 경우에는 중간 정류장이 많아 최대 30분이 소요될 수 있으니 참고하자.
무료 셔틀버스 이용방법
도심공항터미널 탑승수속 불가
서울역과 삼성동에서 간편히 탑승수속과 출국심사를 마칠 수 있었던 도심공항터미널이 코로나19로 인해 한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했다. 언제 다시 운영할지는 미정이다.
인천공항 병원
여행을 떠나기 직전 긴장감 때문인지 갑자기 몸이 아프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1터미널 지하 1층 동편에는 인하대병원에서 운영하는 공항의료센터가 있다. 가정의학과 진료와 응급 진료도 가능하고, 치과까지 있다. 2터미널 지하 1층 서편에도 공항의료센터가 갖춰져 있다.
인하대병원 제1터미널 공항의료센터
인하대병원 제2터미널 공항의료센터
약국 이용 정보
약국은 1터미널에 다섯 개, 2터미널에 세 개가 운영 중이니 비상약을 미처 상비하지 못했다면 비행기 탑승 전에 미리 구입하는 것도 좋겠다.
인천공항 긴급여권발급
출국을 앞두고 여권을 분실하거나, 여권이 훼손되는 등 기타 사유로 여권을 사용할 수 없다면 긴급여권 발급이 가능하다. 긴급여권은 1회 사용 가능한 단수 여권으로, 미국과 미국령을 제외한 다른 나라로 출국이 가능하다.
비자 발급도 고려할 것
긴급여권을 발급받더라도 비자를 미리 발급받아야 하는 국가라면 관련 문제 때문에 입국이 어려울 수 있으니 참고하자.
외교부에서 운영하는 여권민원센터는 인천공항 1터미널 3층 F체크인 카운터 부근에 있다. 발급까지는 최대 2시간이 소요된다. 또한 상황에 따라 대기가 길 수 있으므로 시간 여유를 두고 찾아가는 것을 추천한다.
여권민원센터
유아휴게실
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을 떠날 때는 수유실과 키즈존이 필요하다. 인천공항의 수유실은 1, 2터미널을 통틀어 22개가 설치되어 있다.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키즈존은 13개가 설치되어 있다.
수유실 & 키즈존
인천공항 캡슐호텔 다락휴
인천공항 1층 교통센터 부근에 위치한 다락휴는 워커힐에서 운영하는 캡슐 호텔이다. 낮에는 3시간을 기본으로 필요한 만큼 시간을 추가해 이용할 수 있으며, 밤에는 20시부터 8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는 인천공항에서 샤워실과 스킨케어/마사지 서비스는 운영하지 않으므로, 비행 전 깨끗하게 씻고 싶다면 다락휴가 유일한 답이다. 2터미널의 다락휴는 현재 주간에는 운영하지 않으니 참고하자.
잠깐 눈만 붙이고 싶다면? 냅 존
출국 심사를 마친 후 시간이 남는다면, 냅 존을 찾아가보자. 1터미널 탑승동 4층 중앙이나 4층 면세지역 25번, 29번 게이트 부근, 2터미널 4층 면세지역 268번, 231번 게이트 부근에 누울 수 있는 카우치가 놓여 있다.
한진택배
더운 나라로 떠날 때는 한국에서 입었던 외투가 큰 짐이 된다. 이럴 때 공항의 외투 보관 서비스를 이용하면 편하다. 1터미널 3층 N카운터 부근의 한진택배에서는 외투 한 벌당 1일 2,500원에 맡길 수 있다. 또한, 귀국 시 늘어난 짐을 택배로 부치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여행을 마무리할 수도 있다.
한진택배
인천공항
기다리고 기다리던 하늘문이 열렸다. 인천공항은 여행자들을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다시 떠날 수 있게 되었으니, 이제 어느 여행지를 고를지 행복한 고민을 할 일만 남았다. 천천히 여행 준비를 시작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