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윙 멤버가 말하는 요즘 여행 #태안편
태안 반나절 추천 일정
플윙 멤버들의 여행 이야기
어디로든 떠나고 싶게 만드는 계절, 가을이 서서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다들 가볍게 나들이라도 다녀오고 싶어 몸이 많이 간지럽지는 않나요? 그래서 플레이윙즈 멤버 한 분도 아주 짧게라도 콧바람을 쐬고 싶어 반나절 여행을 즐기고 왔다고 합니다. 어디로 다녀왔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본인 소개 부탁드려요 👋🏻
플레이윙즈 특가 마스터 👩🏻🎓
플레이윙즈 서비스 매니저 | 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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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은 왜 다녀오셨나요?
반나절 훌쩍, 친구와 떠나기 위해
친구에게 "코로나 나아지면 보자"라고 한지가 벌써 2년이 넘었더라고요. 그러다가 정말 오랜만에 잠깐이라도 얼굴도 보고, 여름이 완전히 끝나기 전에 바다를 보고 싶어 여행지를 알아보고 있었어요. 서울과 멀지 않은 선에서 후보지가 여럿 나왔는데 한 번도 안 가본 태안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더라고요. 특별한 계획도 짜지 않았고, 정말 오랜만에 친구랑 발 닿는 곳들에서 바다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을 수 있었어요.
그 반나절 코스를 추천해 주실 수 있나요? 🗓
1️⃣
서퍼들의 바다
'만리포 해수욕장'
태안의 랜드마크이자, 서해안을 대표하는 해수욕장인 만리포에서 여행을 시작했어요. 저희가 갔을 때는 썰물일 때여서 그런지 물이 꽤 빠져나간 뒤였는데요. 그래도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거나, 서핑을 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처음 알았는데 만리포 해수욕장이 서핑으로 엄청 유명하더라고요. 국제 서핑대회가 열렸을 정도래요. 다음 태안 여행 때는 서핑을 꼭 해보고 싶네요.
만리포 해수욕장
- 주소 충남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
- 이용팁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체온 측정 & 방문 체크를 마치면 종이 팔찌를 부여해 주는데요. 해수욕장에 머무는 동안 절대로 팔찌를 빼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샐리의 여행팁 🏄🏼♂️
서핑으로 유명한 캘리포니아 해변 이름을 따 '만리포니아'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하다고 해요. 다음 태안여행에서 서핑을 해보고 싶어 알아보니 일일 체험은 50,000원 정도더라고요. 사계절 상관없이 서핑을 즐길 수 있으니 관심 있는 분이라면 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점심은 오션뷰 맛집
'너울횟집'
친구랑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산책하다가 발견한 곳인데요. 바다 풍경을 보며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아 무작정 들어간 식당이에요. 해수욕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만리포 방파제, 만리포항 쪽에 있어 이동하기도 편했답니다. 저희는 물회와 칼국수를 먹었는데 물회는 야채가 적고, 소면이랑 해산물이 넉넉하게 들어가서 만족스러웠답니다. 저희가 태안에 간 날은 꽤 더웠기 때문에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지금 같은 날씨라면 선선한 바닷바람 맞으며 칼국수를 먹기도 좋을 것 같아요.
너울횟집
- 주소 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 만리포2길 2
- 추천메뉴 물회 30,000원, 해물칼국수 10,000원
샐리의 여행팁 🚘
해수욕장을 따라 20분 내외로 걸어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걷는 게 힘들다면 자동차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해요. 주차장도 있어서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3️⃣
태안 시그니처가 있는
'카페 피노'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만리포 해수욕장으로 돌아와 느긋하게 커피 타임을 가졌는데요. 만리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카페로 유명하더라고요. 해가 질 때 방문하면 더 낭만적인 풍경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는 아쉽게 한낮에 방문하기도 했고, 밥을 야외에서 먹었던 것 때문인지 약간 더위를 먹어서 실내에 머물렀답니다.
카페 피노에는 시그니처 메뉴인 '태안슈페너'가 있는데요. 갈색의 커피와 녹색의 그린티, 하얀 우유와 크림이 어우러지는 음료예요. 맛이 쌉싸름하면서 달콤하고, 식감은 또 어찌나 부드러운지 다시 간다면 또 마시고 싶은 메뉴랍니다.
카페 피노
- 운영시간 평일 11:30-20:30, 토요일 10:00-22:00, 일요일 9:30-20:00
- 주소 충남 태안군 소원면 만리포2길 184
- 추천메뉴 태안슈페너 7,900원
4️⃣
인생사진을 위한
'파도리 해수욕장 & 해식동굴'
태안에는 만리포, 천리포처럼 큰 해수욕장도 있지만, 규모가 작고, 소박한 멋이 있는 해수욕장도 많더라고요. 그래서 파도리 해수욕장으로 이동했는데요. 알고 보니, 이 해수욕장은 물놀이로도 유명하지만, 주변에 있는 동굴이 엄청 유명하더라고요. 사람들이 줄지어서 사진을 찍으려고 대기하고 있었었는데 썰물 때만 찍을 수 있는 사진 포인트였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저희도 대기를 하다가 당일치기 여행이었기 때문에 포기하고 자리를 옮겨야 했는데 다음에 꼭 방문해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싶어요.
샐리의 사진팁 📸
밀물 때는 동굴 주변이 다 물에 잠겨 있기 때문에 썰물 때와 동굴 주변으로 물이 마른 뒤에 가는 것이 안전한데요. 매일매일 물때가 달라지기 때문에 방문하기 전에 꼭 먼저 사진 찍기 좋은 시간대를 알아보고 가는 것이 중요해요. 스마트 조석예보나, 네이버에서 태안 물때를 검색해서 '저'라고 표시된 시간표를 참고해서 방문하세요.
5️⃣
태안 여행의 마무리
'수미정'
원래 가려던 맛집은 점심에 재료가 소진되었다고 해서 못 가고, 맛집 찾아 떠돌다가 방문하게 된 곳인데요. 가게 안은 현지 분이나 여행자로 보이는 분들이 꽤 많이 있었는데 그분들을 보니 제대로 찾아왔군 하며 친구와 안심했답니다. 알고 보니 1박 2일이나 다른 맛집 소개 프로그램에서 자주 나왔던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메뉴는 게장, 게국지, 대하장, 꽃게탕 등 굵직한 요리들이 많이 있었고, 다 먹어보고 싶어서 메뉴를 못 고르고 있는데 이 메뉴를 다 합친 세트 메뉴가 있더라고요. '게국지 세트'로 게국지와 간장 & 양념게장, 대하장, 밥이 나오는 메뉴였답니다. 게장 킬러라고 자부할 수 있을 정도로 게장을 좋아하는데요. 유명한 맛집도 많이 다녔고요. 근데 수미정 본가는 제가 먹어본 게장 맛집 중 가장 맛있는 맛집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정말 맛있었어요. 태안에서 뭐 먹을지 고민되신다면 수미정 강력 추천 합니다.
수미정 본가
- 운영시간 매일 9:00-21:00
- 주소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그네들길 147
- 추천메뉴 게국지 2인 세트 75,000원
이번 여행에서 아쉬운 점이 있으시다고요? 😔
다음에는 반나절 대신 1박
태안의 유명한 해수욕장, 명소, 맛집을 이곳저곳 다녔지만 계속 더 있고 싶고, 해식동굴에서도 멋진 사진을 남기고 싶었는데 더 늦어지기 전에 서울로 발걸음을 돌릴 수밖에 없던 것이 너무 아쉬웠어요. 항상 제주, 부산, 강릉 같은 유명한 도시로 떠날 때는 1박 이상 일정을 잡고 떠났기 때문에 여유롭게 여행지의 매력을 가득 느끼고 돌아왔는데요. 태안도 그만큼 머물고 싶게 하는 도시라고는 예상을 못 했었어요. 그래서 다음 태안 여행은 1박 이상 일정을 잡고 떠나려고 합니다. 제주를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방문하듯 태안의 사계절을 계속 느껴보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