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직원이 알려주는 '요즘' 면세 정보 A to Z
면세 쇼핑에 대한 모든 것
반가워요, 다시 시작된 여행
오랜만에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이라면 '요즘' 면세 정보를 주목하자. 코로나로 인해 잠시 여행을 멈추었던 사이에 면세 관련 정보도 바뀌었다. 면세 한도 상향 및 입국장 면세점 도입에 대한 최신 뉴스, 면세점 직원이 추천하는 요즘 인기 있는 면세템, 최근 구하기 어려워진 위스키 입점 소식, 면세품 할인받아 득템하는 방법까지. 면세 정보에 빠삭한 면세점 직원이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된 면세 쇼핑 꿀팁을 소개한다.
꼭 알아둬야 할 국내 면세 한도 ✅
- 구매 한도 없음
- 면세 한도 8백 달러(1인당)
- 주류 2병(2L & 4백 달러)
- 담배 1보루(200개비)
- 향수 1병(60ml)
최전방에서 전하는
'요즘' 면세 소식
1️⃣
이제 면세품 무제한 구매 가능
우리나라는 올해 22년 3월부터 기존 5천 달러로 제한하던 면세품 구매 한도를 폐지했다. 이제 면세품 구매 자체는 무제한으로 가능하지만, 면세 한도(800달러) 이상의 물건을 구입할 경우에는 세금을 내야 한다. 만약 어느 여행자가 총 1,000달러만큼의 면세품을 구입했다면 면세 한도를 제외한 나머지 200달러에 대해서만 세금을 지불한다. 이때 면세 한도에는 출국 & 입국 & 해외 현지 구매 금액이 모두 포함된다.
명품인데 '보세'라고? 🛍
면세품이란 수입 시 붙이는 관세 등의 세금을 부과하지 않은 제품이다. 흔히 브랜드가 없는 상품을 가리킬 때 쓰이지만, '보류 관세'의 준말을 일컫는다.
2️⃣
면세 반입 한도 상향!
여행자 면세 한도가 2014년 이후 6년 만에 확대되었다. 기존 우리나라 면세 한도는 600달러(약 80만원)였으나, 추석 전인 9월 6일부터 800달러(약 107만원)로 상향되었다. 별도 면세 품목 중에서 주류의 면세 한도는 늘어났지만 향수와 담배는 변함이 없다.
위스키 2병도 가능해요 🥃
주류 면세 한도는 400달러에 1병(1L)까지였으나 2병(2L)으로 변경되었다. 이전에는 150달러짜리 1병을 구매하면 나머지 금액을 쓸 수 없었지만 이제 2병도 구매할 수 있다.
3️⃣
출국 때 구매한 면세품, 입국 시 수령?
해외로 출국 시 구입한 면세품은 공항 인도장에서 수령한 뒤 떠나야 한다. 출국부터 귀국까지 면세품을 소지하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곧 개선될 예정이다. 출국 때에 구매한 면세품을 귀국하면서 받아 갈 수 있는 입국장 인도장 도입이 추진 중이다. 내년 상반기 내에 문을 연다고 하니 기대해보자.
면세점 직원이 추천하는 요즘 면세템
"이건 사야해"
면세점에서 사야 이득인 제품
면세점 제품은 공식 절차를 거쳐 들여온 '정품'이다. 가품에 대한 걱정 없이 구매할 수 있기에 선물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면세점의 상품 중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브랜드 화장품이다. 면세 화장품은 부피도 작고 할인된 가격에 다양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서 많은 여행자가 선호한다. 향수, 주류, 담배는 별도의 면세 기준을 적용하는 품목이어서 그냥 지나치기 아쉽다. 이외에 명품 가방, 시계, 액세서리 등이 있다.
백화점에는 없고 면세점에 있어요 ✨
백화점에서 팔지 않는 면세 전용 상품을 눈여겨보자. 지금 온라인 신세계면세점에서는 에스티로더의 갈색병 시리즈 신제품 런칭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오직 면세점에만 볼 수 있는 '레어템'을 공략해보는 건 어떨까?
1️⃣
면세점 직원도 재구매의사 200%
면세 뷰티
면세점 직원들은 여행자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기에 유명한 면세템들을 쉽게 접한다. 면세 업계에서 품질 좋기로 입소문 난 제품, 직접 써보고 좋았던 제품, 선물했을 때 가장 반응이 좋았던 것들을 선별해보았다. 면세 찬스로 나를 위해, 평소 고마웠던 지인을 위한 선물로 구매해보면 어떨까?
환절기 메마른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줄 기초 제품은 어떤 게 좋을까? 속건조를 잘 잡아주는 '겔랑 아베이 로얄 어드밴스드 유스 워터리 오일'은 화장 후 들뜸 방지 효과가 탁월해 뷰티 업계에서는 이미 유명하다. N번째 구매를 일으키는 '크렘 드 라메르'는 강력한 제품력을 자랑하지만 가격이 사악한 편이니 면세 찬스를 이용하자. 면세점 직원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는 베이스 제품으로는 '아르마니 디자이너 리프트 파운데이션'과 '에스티 로더 더블 웨어 파운데이션' 등이 있다.
파우치에서 자꾸만 꺼내고 싶어지는 '샤넬 헬시 글로우 젤 터치 쿠션팩트', '입생로랑 NEW 르 쿠션' 등도 잊지 말자. 부담이 적은 가격에 선물로 주고 받을 때 가장 만족도가 높은 립 제품도 빼놓을 수 없다. '지방시 르 루즈', '톰 포드 립 블러시', '루즈 에르메스', '구찌 루즈 아 레브르' 등은 인기가 많아 종종 품절되기도 하니 발견 즉시 쟁이는 게 좋다. 더는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되지 않는 '슈에무라 하드 포뮬라'는 브로우 유목민이었던 면세점 직원도 정착하게 만든 제품이다. 샴푸 라인이 아닌데도 인기 있는 '아베다 우든 패들 브러쉬'는 두피 케어용으로 제격이다.
'나만 알고 싶은' 추천 뷰티템 💄
겔랑 아베이 로얄 어드밴스드 유스 워터리 오일, 크렘 드 라메르, 지방시 르 루즈, 슈에무라 하드 포뮬라, 아베다 우든 패들 브러쉬 등은 동일 제품군 중에서도 고퀄리티에 가격대가 있는 편. 각종 혜택을 받아 면세 할인가로 구매할 것을 추천한다.
2️⃣
꽁꽁 숨은 위스키가 이곳에
면세 주류
코로나 이후 집에서 혼술을 즐기는 이들이 늘며 위스키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위스키는 관세나 주세 등의 세금 면세 폭이 와인보다 더 크기 때문에 면세점 직원들도 선호하는 면세품이다. '위알못'이라면 자주 품절되어 구하기 어려운 인기 위스키 브랜드를 면세 가격으로 구매해 입문해보는 건 어떨까? 최근 인기 있는 발베니와 맥캘란부터 대중적인 브랜드 조니 워커, 발렌타인, 로얄살루트, 글렌피딕, 시바스리갈까지. 각종 할인을 받으면 50% 이하의 가격에 구하게 될지도 모른다.
신세계이즈백! 반가운 리오프닝 소식 💡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의 오프라인 주류 매장이 7월 4일부로 재오픈했다. 주목할만한 위스키 라인업으로 '글렌알라키', '글렌파클라스', '밀크앤허니', '교토 위스키' 등이 있으며 꼬냑과 보드카, 진 등도 만나볼 수 있다. 할인된 가격의 위스키를 직접 추천 받아 구매하고 싶은 여행자는 주말에 가볍게 방문해보자.
3️⃣
트렌디한 국내 브랜드의 상륙!
온라인 신세계면세점에는 최근 인기를 끄는 논픽션이 입점해있다. 이외에도 탬버린즈, 젠틀몬스터 등 핫한 국내 브랜드를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출국할 때 면세점에서 구매한 국산품(=토산품)의 경우 면세 한도에는 포함되지만 관세는 부과하지 않는다.(부가세만 10% 과세) 신세계면세점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하여 트렌디한 국내 브랜드 제품을 구매해보자.
'별의별' 면세 품목 🌈
면세점에서는 생각보다 더 다채로운 상품을 판매한다. 온라인 신세계면세점에서는 가민 다이빙 시계, 고프로, 아기용품, 정관장이나 영양제 등의 건강식품, 젝시믹스 요가복, 에르메스 매니큐어, 조말론 카 디퓨저 하우스 등을 만날 수 있다.
면세점 직원이 짚어주는 구매 팁
할인이 쏟아지는 면세 쇼핑
온라인 면세점
온라인 면세점의 최대 장점은 24시간 열려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적립금이나 할인 쿠폰을 적용하지 않더라도 상품별로 30-40%까지 세일하는 경우가 있으니 기회를 놓치지 말자. 또한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는 전용 브랜드가 있으니 잘 알아보고 원하는 제품을 득템해보는 건 어떨까? 면세 쇼핑은 보통 출국 60일 전부터 가능한데, 온라인 신세계면세점에서는 그보다 30일이나 연장된 '출국 90일 전'부터 출국 전날까지 할 수 있다.
면세점 직원의 혜택 필살기 5 🤩
요일할인 ✔️ 브랜드, 제품별로 평일과 주말 할인 폭이 다를 수 있으니 확인
출석체크 ✔️ 썸머니, 럭키드로우 응모권까지 쏠쏠한 출석체크 이벤트에 매일 참여
타임세일 ✔️ '오늘의 특가'를 자주 살펴보며 원하는 상품 등장 시 구매
혜택확인 ✔️ 온라인과 오프라인 이벤트 정보를 모은 '혜택' 페이지 필수 방문
세시간전 ✔️ 여행 직전, 급하게 살 땐 출국 3시간 전 구매할 수 있는 상품 체크
실패 없는 면세 쇼핑
오프라인 면세점
온라인에 원하는 제품이 없다고 해서 바로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온라인 면세점에 없는 오프라인 전용 브랜드, 상품군이 있으므로 꼭 확인할 것을 추천한다. 또한 온라인과 마찬가지로 오프라인 면세점에서도 제품과 브랜드에 따라 평일과 주말, 요일별 할인율이 다를 수 있다. 보통은 주말에 할인 폭이 더 큰 편이니 때를 잘 맞춰 방문해보자. 좀 더 자세한 정보는 오프라인 면세점 활용법을 참고하자.
알쏭달쏭 궁금한
면세 정보 Q & A
면세품, 가족이 대신 구매할 수 있나요?
면세품 구매는 출국자 본인만 가능하다. 그렇기에 오프라인 면세점이나 인도장에서는 여권과 탑승권을 필수로 확인한다. 면세 한도도 마찬가지로 가족 합산이 아닌 개인별로 적용된다. 면세 한도는 나이의 규정을 두고 있지 않으므로 가족 여행 시 계획만 잘 세운다면 알뜰한 면세 쇼핑이 가능하다.(미성년자는 주류와 담배 구입 불가, 현금 지불만 가능)
면세품 가격 표시는 왜 달러로 되어있나요?
면세점 상품 가격이 달러로 표시되는 이유는 면세구역(=보세구역)이기 때문이다. 두 발은 대한민국 땅에 닿아있더라도, 서류상 국내를 떠난 상황이 되므로 한국의 세율을 적용할 수 없다. 그렇기에 상품의 가격은 국제 통용화폐인 달러로 표시되고 거래 시 각종 세금도 면제받는다. 참고로 면세점이 적용하는 환율은 하루 전의 '매도율'을 기준으로 한다.
면세 한도, 여행지별로 다르다?
면세 한도는 나라별로 달라서 입국하게 될 여행지의 면세 한도를 알아두는 게 좋다. 일본의 경우 면세 한도는 20만엔(약 194만원)로 현재 우리나라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중국은 5000위안(약 97만원), 미국은 800달러(약 107만원, 일반 여행자), EU국은 430유로(약 58만원), 영국은 390파운드(약 61만원)이다. 필리핀은 1만 페소(약 23만원)로 비교적 적은 면세 한도를 규정하고 있다.
면세 쇼핑, 여행지별 주의! ⚠️
특정 품목의 반입을 금지하는 나라를 여행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카타르와 몰디브 같은 이슬람 국가는 종교적 이유로 주류와 돼지고기 반입을 금한다. 대만, 싱가포르, 태국, 홍콩은 전자 담배를 반입할 수 없다.
세계 최초의 면세점은 어디인가요?
모든 '올드 스쿨'도 처음은 혁신으로 시작했다. 전 세계 최초의 면세점은 1947년 아이랜드 쉐넌 공항의 기념품숍에서 시작되었다. 쉐넌 공항은 당시 유럽과 북미 중간에 위치하여 지리적 이점이 컸다. 상품 판매에 대한 아이디어가 오가던 중 '출국심사 뒤에는 어느 나라에도 속하지 않기에, 세금을 낼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후 아일랜드 면세법이 만들어졌고 1951년부터 술, 담배 등 면세 상품 판매가 가능해졌다.
우리나라 면세점의 시작은? 🌱
한국은 1962년 주한미군을 대상으로 처음 면세 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1964년 세워진 '한남체인'이 최초의 면세점으로 알려져 있다. 해외여행 자율화가 시행된 1989년부터 국내 면세업은 큰 도약을 이루었다.
우리도 여행이, 여러분이 그리웠어요
지금까지 면세점 직원이 짚어주는 면세 쇼핑 꿀팁과 혜택, 면세품 정보를 알아보았다. 9월 3일부로 해외 입국자의 코로나 검사 의무는 폐지되었고, 면세 한도도 상향되었다. 곧 여행도, 면세점도 예전의 활력을 되찾지 않을까? 해외여행을 계획중이라면 앞서 소개한 다양한 면세 팁을 활용하여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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