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윙 멤버가 말하는 요즘 여행 #여수편
여수의 맛, 뷰, 숙소 추천!
플레이윙즈 멤버들의 여행 이야기
봄이 서서히 무르익어 가고 있습니다. 무거운 외투도 조금 가벼워졌고, 가는 곳곳마다 초록의 새순이 올라온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번 달 서울보다 봄기운을 더 느낄 수 있는 곳, 바로 '여수'에 다녀온 플레이윙즈 멤버! 엘린님의 여행기를 들어보실래요?
본인 소개 부탁드려요 👋🏻
프론트엔드 개발자 🙆🏻♀️
플레이윙즈 개발자 | 엘린
사용자분들이 보시는 모든 부분을 비주얼화시키는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잘 정돈된 화면을 보고 계시지만, 그 화면 뒤에서는 까만 배경 속 코드들과 씨름하고 있는 제가 있답니다 ✌🏻
여수는 왜 다녀오셨나요?
비행기 특가 알림을 받았어요 🛎
이번 봄에 여수 가면 좋겠다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어요. 봄꽃 여행지로 유명한 곳이라 왠지 항공권이 비쌀 것 같아서 찾아볼 생각도 못했었는데요.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플레이윙즈 특가 알림이 오길래 습관적으로 특가 확인을 했습니다.
제주항공 국내선 특가였는데 날짜와 시간대를 이리저리 찍어보니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하더라고요. 그리고 KTX랑 가격 비교를 해봤어요. KTX는 9-10만 원대이길래 그 자리에서 6만 5천 원 여수행 항공권을 결제했습니다.
🔔 엘린의 특가 Tip.
국내선 특가는 시간대 조절만 잘 조합하면 구할 확률이 높아지는데요. 이른 오전에 출발하는 왕복 스케줄이나 늦은 오후에 출발해서 이른 오전 혹은 늦은 저녁에 돌아오는 일정을 선택해 보세요. 하루를 꽉 채워서 2박 같은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이른 오전 출발-늦은 저녁 출발' 왕복 스케줄을 추천합니다.
여수 어디가 좋았어요?
이유 있는 추천, '만성리 검은모래해변'
여수 하면 생각나는 노래, 버스커버스커의 '여수밤바다'를 느껴보고 싶어서 일부러 밤에 찾아갔어요. 사람이 아예 없었고, 파도 소리만 들렸는데 노래 가사에 공감이 되는 풍경이었어요. 거창하지는 않지만 소박한 여수의 풍경이 인상적이었는지 가장 짧게 머물렀는데 가장 오래 기억이 남네요.
🎵 엘린의 여행 Tip.
처음 여수에 왔을 때는 '종포해양공원'이 여수밤바다의 탄생지인 줄 알고 찾아간 적이 있었는데요. 알고 보니 만성리 검은모래해변이 실제 '여수밤바다'의 장소라고 하네요.
꼭 추천하고 싶은 '맛'이 있다고요?
제철 맞은, '새조개삼합' 🐚
여수 하면, 게장이지만 이번에는 다른 음식도 먹어보고 싶어서 알아보니 '새조개삼합'이 유명하더라고요. 마침 3월이 새조개 제철이기도 하고요. 여러 맛집을 찾아보다가 여수분들이 찾는 로컬 맛집이 있다고 해서 '산동마차'에 갔어요.
😋 엘린의 먹방 Tip.
새조개는 새부리를 닮아 새조개라고 불린대요. 12월부터 4월까지가 제철이라고 하니, 봄철 별미를 찾으신다면 새조개를 추천합니다.
새조개삼합은 '소고기', '새조개', '키조개관자'를 한번에 먹는 요리인데, 산동마차는 한우를 사용해 맛이 더 풍부하다고 합니다. 뭐 다 맛있는 재료이니까 맛이 없을 수 없지 하고 입에 넣었는데, 여행하느라 꺼진 체력퓨즈가 갑자기 켜지는 느낌이랄까요. 한우, 그리고 관자와 새조개 맛의 조합이.. "이런 콜라보는 없었다." 연신 감탄하며 흡입했습니다. 여성 셋이 삼합 중 사이즈를 먹고 볶음밥까지 먹으니 배가 많이 불렀어요. 남성분들이 드신다면 대 자가 적당할 것 같아요.
여수 산동마차
- 운영시간 17:00-25:00(코로나19 이전), 매주 일요일 휴무
- 주소 전남 여수시 봉산1로 40
- 가격대 새조개삼합 소 80,000원-, 중 100,000원-, 대 120,000원-
- 전화번호 061-641-6070
- 추가정보 저녁에는 손님이 많더라고요. 예약을 추천합니다.
🍦 엘린의 디저트 Tip.
여수당 아이스크림
바게트 버거로 유명하지만 쑥, 옥수수 아이스크림도 맛있어요. 쑥은 건강한 맛이 나면서 입을 개운하게 해주고, 옥수수는 바닐라 아이스크림같이 부드럽더라고요. 식사 이후에 딱 먹기 좋은 것 같아요.
여수당
- 운영시간 월-금, 일 10:00-20:00, 토요일 10:00-21:00
- 주소 전남 여수시 중앙로 72
- 가격대 쑥 아이스크림 3,000원, 옥수수 아이스크림 3,500원, 수제바게트버거 4,000원
추천하고 싶은 숙소도 있어요?
여수의 야경을 한눈에, '호텔 헤이븐' 🏨
여수에 유명하고 좋은 호텔이 많았는데 여수 야경을 방에서 볼 수 있다는 후기를 보고 '호텔 헤이븐'을 예약했어요. 제가 예약한 방은 '패밀리 트윈 오션브릿지뷰' 였는데 정말 후기 그대로 거북선대교와 여수 바다 풍경을 볼 수 있더라고요.
💡 엘린의 예약 Tip.
거북선대교 풍경을 보고 싶으시다면 반드시 '오션 브릿지뷰'를 선택해 예약하세요. 그리고 룸 내부 기준으로 좌측에 건물이 있어서 낮은 층은 거북선대교가 가려져서 보여요. 6층 이상의 방으로 카운터에 요청해보세요.
무엇보다 이 풍경을 보면서 여수의 싱싱한 '회'를 배달 시켜 먹을 수 있다는 게 가장 좋았어요. 서울만큼 배달이 빠르지는 않으니 1시간 이상 넉넉하게 잡고 미리 주문해야 하더라고요. 여행을 마치자마자 주문했더니 씻는 동안 딱 도착! 여수 야경을 보며, 여수에서만 마실 수 있는 '여수밤바다' 한 잔과 회 한 점을 딱 먹으니 또 꺼진 퓨즈가 한 번 더 켜졌답니다.
🌝 엘린의 야식 배달 Tip.
객실까지는 배달이 안 되고, 호텔 1층 라운지에서 음식을 받을 수 있어요. 호텔 2층에 CU 편의점이 있는데 아쉽게도 여수 맥주는 안 판다고 해서 여수밤바다만 사서 올라왔어요. 여수 맥주를 마시고 싶으신 분은 CU가 아닌 다른 브랜드의 편의점에서 구매하거나 배달음식점에서 함께 주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