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가를 위한 여행, 아이슬란드 링로드 남부편

모험가를 위한 여행,
아이슬란드 링로드 남부편
에디터팁

모험가를 위한 여행, 아이슬란드 링로드 남부편

아이슬란드 남부 여행 코스

웰컴 투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 로드트립

아이슬란드, 이름만 들어도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키는 곳. 거친 도로 위를 달리고, 대자연의 위용을 체험할 수 있는 땅. 로망으로만, 버킷리스트로만 두기에는 아까운 여행지 아니겠는가. 지금부터 아이슬란드 나라 전체를 두르고 있는 '링로드'를 따라 모험의 로드트립을 떠나보자.


모험가를 위한 추천 코스

아이슬란드 링로드 남부

아이슬란드 링로드

회색으로 두껍게 나있는 도로가 바로 '링로드', 1번 도로라고 불리기도 한다.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시작해 골든 서클, 빙하지대가 있는 남부, 일반 차량으로는 갈 수 없는 모험의 북부까지 링로드만 돌면 다 만나볼 수 있다.

보통 링로드 일주를 위해서는 10일-15일 이내의 일정을 잡고 여행하지만, 북부는 여름을 제외한 기간에는 진입이 불가능한 곳도 있고, 북부가 개방된다고 하더라도 사륜 차량이 아니면 출입이 안 되는 곳이 많아 보편적으로는 5-7일 이내로 남부까지만 돌고, 여행을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럼 지금부터 링로드 남부 추천 일정을 확인해볼까?

🔠 잠깐! 아이슬란드 가기 전, 알고 있으면 좋은 단어

단어의미발음
Foss폭포포스
Jökul빙하요쿨
lón석호(라군)
Vatn호수바튼
Vik비크

Day 1. 골든 서클의 서막

1️⃣ 싱벨리어 국립공원 Þingvellir National Park

싱벨리어 국립공원

레이캬비크에서 약 45분 정도 이동하면 나오는 싱벨리어 국립공원. 아이슬란드 여행에서 꼭 들러야 하는 골든 서클의 핵심 여행지 중 하나로 많은 여행자가 링로드 일정의 첫 시작을 싱벨리어 국립공원으로 선택한다.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첫 번째로 지정된 국립공원으로 역사적으로 중요한 곳이지만 무엇보다 지리적으로 유라시아판과 북아메리카판이 공존하고 있어 이곳이 바로 '대자연'임을 실감할 수 있는 경이로운 곳이다. 가볍게 트래킹을 즐기기도 하고, 공원 내 캠핑장이 있어 야영하며 자연 속에서 쉼을 누리기도 한다.

한 정거장이 기본 1시간 🚘
서울과 같은 도시 여행이 아니기에 명소와 명소 간의 이동 시간이 최소 30분에서 1시간이다. 그래서 하루에 갈 수 있는 명소가 물리적으로 4개 이상은 어렵다. 아이슬란드 여행에서는 큰 욕심 없이 하루에 2-3개 일정만 소화하는 걸 목표로 두는 것이 좋다.

2️⃣ 게이시르 Geysir

게이시르

아이슬란드는 불과 얼음의 땅이라고도 불리는데, 거기서 '불'을 맡고 있는 것이 바로 화산이다. 아이슬란드에는 약 130개의 화산이 존재하고, 그 영향으로 간헐천 지대가 형성됐다. 그리고 이 간헐철이 바로 '게이시르'. 언뜻 보면 물웅덩이 몇 개가 보이고, 심심한 풍경이 계속되지만 그러다 갑자기 수증기가 폭발하듯 펑 터지면서 하늘 높이 오른다. 이 광경을 보기 위해 수많은 여행자가 둥그런 물웅덩이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최근에서야 자주 볼 수 있는 자연경관이지만 1913년에는 분화가 되지 않다가 2000년에 일어난 지진으로 인해 다시 분화가 시작됐다.

3️⃣ 굴포스 Gullfoss

굴포스

땅, 불, 그리고 이제 폭포를 볼 시간이다. 아이슬란드어로 황금 폭포로 불리는 이곳은 골든 서클의 하이라이트. 무려 폭포 높이만 약 32m로 폭포 입구에 들어서면 그 규모 앞에 절로 감탄이 나온다. 폭포와 가까워질수록 눈을 뜰 수 없을 만큼 물줄기가 얼굴로 쏟아지고 주변 소음은 들리지 않을 정도로 폭포 소리만 가득하다.

링로드에서 숙소는? 🏡
골든 서클 여행이 끝났다면 셀포스라는 도시로 이동하자. 남부의 길목이자, 주유소 & 마트 등이 모여 있어 로드트립을 하는 여행자들이 베이스캠프로 삼고 다음 일정을 준비하기가 좋다.


Day 2. 폭포와 바다를 따라

1️⃣ 셀랴란드스 포스 Seljalandsfoss

셀랴란드스 포스

골든 서클의 위용도 대단하지만 링로드를 따라갈수록 아이슬란드 자연의 매력은 더해져 간다. 2일 차 일정은 바로 그 매력으로 더 깊게 들어갈 수 있는 곳, 셀랴란드스 포스에서 시작한다. 폭포 규모가 굴포스에 비해 작아 보이지만 폭포 높이는 약 65m로 더 길게 쏟아지는 폭포수를 볼 수 있다. 게다가 폭포 속으로 들어가 폭포를 감상할 수 있다.

셀랴란드스 포스

아이슬란드 필수템 💧
폭포 여행이 많은 아이슬란드. 여행 중에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될 아이템은 바로 우비이다. 이 보호장비 없이 폭포 근처로 갔다가는 그날은 종일 젖은 채로 여행해야 하니 반드시 준비하자. 추가로 아이슬란드 물가는 상상 이상이니 한국에서 사서 가는 것을 강력 추천한다.

2️⃣ 스코가포스 Skógafoss

스코가 포스

셀랴란드스 포스에서 25분 정도 링로드를 달리면 나오는 또 다른 폭포, 스코가포스. 이곳은 또렷한 무지개를 볼 수 있는 폭포로 유명하다. 폭포수가 떨어지는 부근에서 주로 무지개를 볼 수 있고, 폭포 위쪽으로는 전망대로 갈 수 있는 트래킹 코스가 있어 물이 떨어지는 땅에서부터 위로 올라가 폭포의 모든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링로드 트립의 메이트 🎵

레이캬비크 럭키 레코드

시규어로스, 뷔욕 등 아이슬란드는 세계적인 뮤지션을 배출해낸 곳이기도 하다.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아이슬란드에서 왜 이런 뮤지션들과 음악이 탄생했는지 깊이 공감할 수 있다. 오로지 자연을 벗 삼아 떠나는 여행이기에 아이슬란드 출신 뮤지션들의 음악으로 여행의 감흥을 더해보는 건 어떨까?

추천 아티스트와 곡 🌈

  • Sigur Rós Heima, Hoppiolla, Starálfur
  • Ásgeir Going Home, In The Silence, Youth

3️⃣ 디르홀레이 Dyrhólaey

디르홀레이

이젠 광활한 바다를 볼 차례이다. 30분 정도 다시 링로드를 달리면 나오는 디르홀레이. 울퉁불퉁한 도로를 따라 모래바람을 일으키며 디르홀레이 전망대까지 올라보자. 등대와 코끼리 바위, 그리고 다음 목적지인 검은 모래 해변 '레이니스피아라'가 한눈에 보인다. 어떤 시선의 방해 없이 이 풍경을 즐겨보자.

퍼핀 여기 있었구나! 🐧
아이슬란드의 상징인 코뿔바다오리 '퍼핀'의 주요 서식지가 디르홀레이이다. 4-9월에 주로 볼 수 있으며 아찔한 해안 절벽 사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4️⃣ 레이니스피아라 Reynisfjara

레이니스피아라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손꼽히는 레이니스피아라. 자연이 만들어야 나올 수 있는 풍경이 모여 있다. 하얀 백사장이 아닌 검은색 모래가 해변을 뒤덮고 있고, 그 옆은 용암이 식으면서 형성된 주상절리가 그 위용을 뽐내고 있다.

둘째날 숙소는? 🛌

아이슬란드 비크

보통 이 구간에 들어오면 아이슬란드 남부의 주요 도시인 '비크'에서 하루를 보낸다. 셀포스만큼 큰 도시는 아니지만 마트 & 주유소가 잘 갖춰져 있다. 다음날부터는 활동이 많이 필요한 빙하 여행이 시작되기 때문에 비크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자.


Day 3. 아이슬란드 빙하를 만나다

1️⃣ 바트나요쿨 국립공원 Vatnajokull

바트나요쿨

살면서 빙하를 보는 일이 얼마나 있을까. 이젠 아이슬란드 링로드 남부 일정의 하이라이트 '빙하데이'. 비크에서 약 2시간을 달리면 도착하는 바트나요쿨 국립공원. 유럽 최대 크기의 빙하지대로 '빙하'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주요 포인트이다. 이곳을 중심으로 빙하 트래킹을 할 수 있는 스카프타펠, 빙하 호수를 볼 수 있는 요쿨살론이 있다. 이 두 곳이 바트나요쿨 국립공원에 있다 하더라도 차로 약 1시간을 이동해야 하는 거리이니 스카프타펠 트래킹 투어, 요쿨살론 요트 투어를 같은 날에 한다면 이동 시간을 고려해 일정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스카프타펠 빙하 트래킹 투어

비현실을 담은 무대, 아이슬란드

이미지출처: 다음 영화 인터스텔라

왕좌의 게임, 인터스텔라,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등 많은 영화와 드라마, 광고, 뮤직비디오 장소가 된 아이슬란드. 특히 스카프타펠은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또 다른 행성으로 나올 정도로 이국적이고 비현실적인 풍경을 선보였다.

2️⃣ 요쿨살론 Jökulsárlón

요쿨살론

아이슬란드 빙하 여행의 종착지, 요쿨살론. 빙하 바트나요쿨이 녹으면서 바닷물과 결합되어 형성된 '빙하 호수'이다. 영롱한 푸른색의 빙하가 둥둥 떠다니고, 그 사이로 물개가 지나다니는 모습.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 일상인 곳이다.

요쿨살론 물개

빙하가 물로 돌아가는 곳, 다이아몬드 비치 🧊

다이아몬드 비치

바트나요쿨에 있던 빙하가 서서히 녹아가며 빙하 호수인 요쿨살론으로 이동하고, 물로 돌아가기 위해 빙하 조각들이 모여 잠시 대기하는 곳, 다이아몬드 비치이다. 자연에서 왔으니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아름다운 풍경이지만 다소 슬프기도 한 자연의 모습이 아닐까.


다시 레이캬비크로 🚙

레이캬비크

빙하데이를 마쳤다면 보통 그 근처 마을인 '호픈'에 가서 1박을 한 뒤 레이캬비크로 이동한다. 그럼 약 4일간의 링로드 남부 일정을 완성하고, 돌아가는 것. 중간중간 여행을 해서 그렇지, 레이캬비크에서 호픈까지는 편도 5시간 30분이 걸린다. 복귀하는 동안에도 다시 감상하고 싶은 풍경이 발목을 잡기 때문에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 그러니 돌아가는 날은 이른 오전부터 움직이자. 게다가 아이슬란드 날씨가 워낙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해가 떠 있는 시간에 이동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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