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여행 교통패스
도쿄는 지하철 노선이 다양하고 복잡하기로 유명하다. 게다가 노선 전체를 포함하는 교통패스가 드물어 상품별 유효 구간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이번 아티클에서는 도쿄를 여행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교통패스를 이용 범위, 가격, 목적지 등에 따라 정리했다. 여행의 질을 상승시켜 줄 웰컴 스이카 & 파스모 교통카드에 관한 팁도 놓치지 말자.
도쿄 서브웨이 티켓
도쿄 서브웨이 티켓은 9개의 메트로 노선과 4개의 도에이 지하철 노선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패스다. 이는 외국인 여행자 전용 패스로, 신주쿠, 시부야, 아사쿠사 그리고 이케부쿠로와 긴자 등 도쿄 내 인기 명소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종류는 24, 48, 72시간권 세 가지를 취급하고 있으며, 일 단위가 아닌 시간 단위의 티켓이라는 점에서 더 효율적이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나리타 공항의 스카이라인과 하네다 공항의 리무진 공항버스를 결합한 상품도 함께 판매 중이니 이용에 참고하도록 하자.
도쿄 서브웨이 티켓 🎫
공통 1일 승차권도 있다던데? 👀
이는 도쿄 메트로와 도에이 지하철, 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패스다. 다만 유효기간이 일 단위로 적용돼, 티켓 개시 시각이 오후라면 서브웨이 티켓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요금 또한 서브웨이 티켓보다 두 배가량 비싸 버스 이동량이 많지 않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JR도쿠나이 패스
숙소가 JR역 근처거나 하루에 5회 이상 JR선을 이용할 여행자에게는 JR도쿠나이 패스가 효율적이다. 이는 JR선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여행자 전용 패스로, 야마노테선과 츄오선이 대표적이다. 특히 야마노테선에는 도쿄역부터 아키하바라역, 료고쿠역, 우에노역, 신주쿠역, 시부야역까지. 도쿄 시내의 유명 스팟들이 포함돼 있어 이 노선만으로도 도쿄 여행을 끝낼 수 있을 정도다. 패스는 JR선의 모든 역에서 현장 구매할 수 있으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사전 구매도 가능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JR도쿠나이 패스 🎫
도쿄 프리 킷푸도 있다던데? 🤓
앞서 설명한 도쿄 서브웨이 티켓과 JR도쿠나이 패스의 이용 범위를 합친 패스로 도쿄 프리 승차권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금액대가 높은 편으로 두 패스를 따로 구매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
유리카모메 오다이바
도쿄만에 위치한 오다이바. 해변 공원부터 자유의 여신상, 레고 랜드와 레인보우 브릿지까지 다양한 명소로 사랑받는 곳이다. 다만 이곳은 도쿄 메트로와 JR선이 운행되지 않아, 앞서 설명한 두 개의 패스가 아닌 다른 수단이 필요하다. 대표적으로는 도쿄 도심과 도요스 지역을 잇는 유리카모메 열차가 있는데, 신바시역에서 탑승해 약 25분이면 오다이바에 도착할 수 있다. 유리카모메는 무인 열차로 운영되니 이색적인 여정을 즐기고 싶다면 가장 앞칸에 탑승해 보자.
유리카모메 1일 승차권 🎫
가마쿠라 슬램덩크 촬영지
영화 슬램덩크의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진 가마쿠라와 에노시마. 일본 특유의 시골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다. 이곳에 방문할 여행자에게는 에노시마 가마쿠라 패스를 추천한다. 일반 티켓으로 가는 방법보다 훨씬 저렴할 뿐만 아니라, 패스에 에노덴 노면 전차 탑승권이 포함돼 있어 더욱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에노시마 수족관을 비롯한 다양한 명소의 입장 할인 혜택도 제공되니 아래 홈페이지를 꼼꼼하게 살펴보자.
에노시마 가마쿠라 패스 🎫
하코네 평화의 토리이
일본 최고의 온천 도시, 하코네. 도쿄 도심과는 다른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랑해 도쿄 여행 시 함께 둘러보는 지역 중 하나다. 하코네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하코네 프리패스로 여행비를 절약해 보는 건 어떨까? 신주쿠와 하코네를 잇는 오다큐선 왕복 티켓이 포함돼 있으며, 하코네 인기 액티비티이자 교통수단인 등산전차, 로프웨이 등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패스는 2일, 3일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신주쿠역에서는 현장 구매도 가능하니 이용에 참고하자.
하코네 프리패스 🎫
여행의 질 수직 상승 📈
도쿄 웰컴 스이카 & 파스모 패스포트 교통카드도쿄 웰컴 스이카 파스모 패스포트
웰컴 스이카는 JR 동일본 철도 주식회사에서, 파스모 패스포트는 일본의 사철과 버스 회사에서 운영하는 충전식 교통카드다. 실물 티켓의 번거로움과 메트로-JR선 환승 시의 수고를 덜어줘 일본 여행의 필수 준비물로 꼽힌다. 두 카드 모두 메트로와 JR선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편의점이나 자판기, 식당과 택시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각각의 관할 역에서만 카드 반납 및 보증금 반환이 가능하다는 점을 유의하자. 최근에는 애플페이와의 연동이 가능해져 이용자들의 후기가 더욱 좋은 편이다. 자세한 이용 방법은 스이카, 파스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