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나리타 공항
일본의 수도인 도쿄로 들어가는 관문은 나리타 공항과 하네다 공항, 두 곳이다. 먼저 세워진 하네다 공항의 포화를 막기 위해 새로 지어진 나리타 공항은 도쿄에서 약 60km 떨어진 나리타시에 있다. 제1터미널부터 시작해 차차 다른 터미널들을 개장했고, 현재는 총 세 개의 터미널로 구성되어 있다.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진에어가 제1터미널과 연결되고,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플라이강원이 제2터미널과 연결된다. 에어로케이, 제주항공은 제3터미널과 연결된다. 2023년 스카이트랙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공항 10곳 중 9위를 차지했다.
나리타 익스프레스 넥스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고는 제1터미널, 제2터미널에서 도쿄역까지 무정차로 연결되어 53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나리타 익스프레스. 줄여서 넥스라고 불린다. 일등석과 일반석 모두 콘센트와 테이블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여권을 지참한 후 외국인 왕복 티켓을 구매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며, 티켓을 구매한 후 좌석 지정까지 마치면 더욱 더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나리타 익스프레스
스카이라이너
신칸센을 제외하고 최고시속 160km의 가장 빠른 열차로 알려진 스카이라이너는 나리타 공항에서 게이세이 우에노역까지 약 한 시간이면 도착한다. 전 좌석 지정석이며, 콘센트를 갖추고 있다.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하는 것보다 미리 구매해 두면 조금 더 저렴하다. 입국 후 철도 표지판을 따라 지하로 향한 후, 게이세이선 표지판을 따라 왼쪽으로 가면 스카이라이너를 탑승할 수 있다. 탑승하기 전 열차에 표시되는 'SKYLINER'를 꼭 확인하도록 하자.
공항특급열차 스카이라이너
나리타 공항에서 시내
도쿄의 남쪽을 여행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스카이라이너보다 액세스 특급이 유리하다. 액세스 특급이란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 시내를 잇는 게이세이 노선 중 일부 역에서만 정차하는 열차를 말하는 것으로, 국내의 9호선 급행에 대입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일반 열차 요금으로 탑승할 수 있어 다른 특급 열차보다 훨씬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열차의 종착지가 여러 곳이라 분간하기 어려워 초보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액세스 특급
일본 버스
공항에서 환승할 필요 없이 목적지로 바로 가고 싶다면 리무진 버스의 노선도를 살펴보는 것도 방법이다. 신주쿠, 이케부쿠로, 롯폰기, 시부야, 도쿄 디즈니 리조트 등 도쿄 시내 곳곳을 다니기 때문에 목적지와 가까운 곳에 하차하면 된다. 제1, 제2, 제3터미널 모두 1층에서 탑승할 수 있다.
공항 리무진 버스
에어포트 버스(1300엔 버스)
공항과 도쿄역, 긴자역을 이어주는 에어포트 버스는 저렴한 가격 때문에 1,300엔 버스라고도 불린다. 모든 터미널에서 탑승 가능하며, 한 시간에 두세 대 정도로 배차간격도 나쁘지 않은데다 가격까지 저렴해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 일부 버스는 도쿄역까지만 운행하니 시간표를 확인해서 탑승하도록 하자. 제1터미널 7번, 제2터미널 6번, 제3터미널 5번 승차장에서 탑승할 수 있다.
에어포트 버스
도쿄 택시
가장 편하게 시내로 갈 수 있는 방법은 택시이지만, 가격대가 높은 만큼 추천하기는 어렵다. 표지판을 따라가면 택시 정류장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제1터미널 15번, 제2터미널 30, 31-A, 제3터미널 페데스트리안 데크 건너편 정차장에서 탑승하면 된다. 공항에서 탑승하는 택시는 도쿄의 각 지역별로 요금이 미리 정해져 있는 정액 택시로, 고속도로를 이용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정액 요금 외에 통행비 등 실비는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