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감성 가득한, 걷고 싶은 동네 '안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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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감성 가득한, 걷고 싶은 동네 '안국'

안국역 추천 플레이스 4

이번 역은 안국역입니다

안국안국

걷기만 해도 여행이 되는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같은 시간이 흐르지만 더 느긋하게 온전히 1분 1초를 느끼고 싶은 계절, 가을. 지금부터 이 멋진 계절 속에서 여행하기 좋은 안국의 플레이스를 소개합니다.


안국 힙플레이스 1️⃣

생활에 녹아든
프릳츠 원서점

프릳츠 원서점프릳츠 원서점

프릳츠 커피는 모두가 한 번은 들어봤을 정도로 MZ 세대들에게 인기가 많은 카페이다.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이 아닌, 공간 자체가 주는 즐거움을 전달하는 곳으로 라이프스타일과 카페가 깊게 녹아들어 있음을 알려준다. 공덕 본점도 매력 있지만, 한국적인 안국의 멋이 고스란히 들어간 안국점도 눈길을 끈다.

프릳츠 원서점프릳츠 원서점

높게 쌓아올린 갈색 벽돌 건물, 노출 콘크리트와 통유리를 섞은 현대식 건물, 기와와 나무로 된 한옥. 전혀 어울릴 거 같지 않지만, 한국적인 공간으로 풀어내 어색함 없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3면이 서로 다른 모습으로 높게 벽을 이루고, 하늘은 오픈 되어있어 시원한 개방감을 준다. 동시에 실외지만 적당한 아늑함도 든다.

카페 프릳츠카페 프릳츠

프릳츠는 사람과 브랜드에 대한 가치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커피와 빵 즉 맛에 대한 브랜드 철학이 확실하다. 프릳츠하면 생각나는 시그니처 맛을 만들기 위해 굉장히 많은 노력을 했다고 알려져 있을 정도이다. 이런 확실한 브랜드 철학은 만들어 낸 결과물에 잘 녹아든다. 이곳에 온다면 혹 배가 조금 부르다 해도 꼭 커피와 빵을 함께 먹어보자.

🐥 새에게 먹이를 주지 말아 주세요

야외 좌석이 있다 보니 새들이 자연스럽게 이동을 하는데, 빵 부스러기나 실제 빵을 채 가기도 한다. 참새가 너무 귀엽다고 먹이를 주지 말자.

프릳츠 원서점

  • 운영시간 10:00-21:00
  • 주소 서울 종로구 율곡로 83
  • 가는방법 안국역 3번 출구에서 도보 2분 소요
  • 추천메뉴 아메리카노 4,400원, 카페라떼 4,800원, 브리오슈 토스트 1,900원, 크루아상 3,000원

안국 힙플레이스 2️⃣

걷기 좋은 길
계동길

안국 계동길안국 계동길

안국 계동길안국 계동길

안국역에서 골목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계동길이 나온다. 약 640m 정도의 길이로 강남으로 보면 신논현역에서 강남역까지 가는 길이와 비교해 봐도 좋다. 낮은 건물들 사이로 길게 뻗어 있는 길을 서울 한복판에서 볼 수 있는 점 때문인지 걷기 좋은 길로 알려져 길 초입부터 사람들이 적지 않게 있다.

계동길계동길

계동길은 걷다 보면 이상하리만큼 시간이 느리게 가는 느낌을 준다. 준공된 지 꽤 되어 보이는 한국적인 건물들이 오히려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 내고, 오래되고 낡았다는 느낌보다는 클래식한 멋을 보여준다. 사람이 많은 것이 꺼려지는 요즘이지만, 계동길 위에 서 있는 사람들의 풍경이, 그 복작임이 정겹게 느껴진다. 걷기만 해도 여행이 되는 계동길로 산책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계동길

  • 가는방법 안국역 3번 출구에서 도보 1분 소요

안국 힙플레이스 3️⃣

차 한잔하세요
델픽

카페 델픽카페 델픽

계동길을 걷다 보면 그 안을 예상하기 어려운 건물 하나를 볼 수 있다. 주변과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어 한 번쯤 기웃거리게 만드는 이곳은 프리미엄 차 카페, 델픽이다. 델픽은 대표가 어릴 적 살았던 오래된 주택의 골조를 기반으로 업사이클 해 만든 곳이다. 거대한 콘크리트로 감싼 외벽과 화이트, 그레이를 사용한 건물은 감각적이고도 미니멀한 멋을 잘 보여주고 있다. 복잡한 골목길 사이에 있어 심플함이 빛을 발해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건물 자체가 광고가 되니 효과적인 브랜딩이지 않을 수 없다.

카페 델픽카페 델픽

1층에는 갤러리 '뮤지엄헤드', 2층에는 차 카페 '델픽'으로 운영 중이다. 1층 뮤지엄 헤드는 비영리로 운영되고 있는 갤러리로 '미술에 광적인 사람'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이름에 맞게, 때마다 신비롭고 다양한 예술품을 선보이고 있다. 뮤지엄헤드를 지나 계단을 오르면 2층 델픽을 만날 수 있다. 편집숍 같은 공간에서부터 기존의 틀을 따르지 않은 독창적인 아이덴티티가 느껴진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인테리어와 큰 창으로 들어오는 난색의 볕은 안정적인 마음을 더해 휴식의 시간을 갖는 데 도움이 된다. 바쁜 일상을 달려왔다면 차분히 차 한잔하며 자연과 계절의 흐름을 느끼는 시간을 가져보자.

카페 델픽카페 델픽

카페이긴 하지만, 커피를 팔지 않는 델픽은 국내외 다양한 곳에서 공수한 질 좋은 찻잎과 허브를 내려낸 차만 판매하고 있다. 'ㄷ' 자로 된 바 테이블에 10개 남짓한 좌석으로, 큰 공간에 비해 좌석수가 굉장히 적다. 심야식당이 생각나는 테이블 배치는 차를 만들어내는 것부터 다기에 담아내는 것까지 모든 순간을 볼 수 있다. 이는 단순히 차를 마시는 시간이 ‘마신다’라는 행위가 아닌 차를 즐기는 모든 순간이 ‘차 한 잔의 시간’임을 보여 주는 게 아닐까 싶다.

🍃 집에서도 향긋한 차 한잔
델픽 시그니처 티를 잎차, 티백 형태로 판매하고 있으니 마음에 들었다면 구매해서 집에서 이용해 보자.

  • 티백 25,000-28,000원
  • 잎차 34,000-38,000원

델픽

  • 운영시간 11:00-20:00
  •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계동길 84-3
  • 가는방법 안국역 2번 출구에서 도보 8분 소요
  • 추천메뉴 아메리카노 4,400원, 카페라떼 4,800원, 브리오슈 토스트 1,900원, 크루아상 3,000원

안국 힙플레이스 4️⃣

머뭄이 쉼이 되는 곳
정독 도서관

정독 도서관정독 도서관

정독도서관 건물은 본래 1938년 경기고등학교의 본관으로 건축되었다. 1977년 학교가 이전하면서 현재는 많은 사람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본 건물은 1900년대 초반 서양에서 유행하던 건축양식을 기반으로 한 일제의 건축 양식으로 만들어졌다. 넓게 펼쳐진 정원과 반복되는 기둥, 잘 정돈된 파사드가 공간을 웅장하고 고즈넉하게 만들어 준다.

안국 정독도서관안국 정독도서관

서울 정독도서관서울 정독도서관

정독도서관은 책을 대여하고, 독서도 할 수 있지만, 이곳을 찾는 사람 대부분은 도서관에 머물며, 음악을 듣거나, 뛰어놀거나, 강아지와 산책을 하거나 각자의 시간을 보낸다. 특별하지 않아도 우리 일상 속에 늘 함께 하는 공간이 되어주는 곳, 바로 정독도서관이다.

🚘 주차정보
도서관 이용 시 1시간 무료 주차

정독도서관

  • 운영시간 7:00-23:00, 매월 첫째주, 셋째주 수요일, 일요일, 공휴일 휴무
  •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5길
  • 가는방법 안국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2분 소요

✍🏻 EDITOR. KK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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