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루냐에 대한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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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루냐에 대한 모든 것

스페인의 숨겨진 보석을 찾아 떠나보아요

카탈루냐가 어디예요?

카탈루냐 지도카탈루냐 지도

카탈루냐는 스페인에서 ‘없는 게 없는 지역'으로 손꼽힐 정도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풍부한 지역으로 스페인의 동북부에 위치하고 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바르셀로나 외에 지로나, 타라고나, 레리다 등의 주요 도시들이 카탈루냐에 속해 있으며 지리적∙풍토적 비옥함을 바탕으로 스페인에서 가장 활기를 띠는 지역으로 지금까지 유명세를 높이고 있다. 바르셀로나만 알고 있기엔 너무 아쉬운 카탈루냐의 보석 같은 모습을 이번 기획에 한 번 확인해보는 건 어떨까?


21세기 속, 중세도시

지로나

지로나지로나

지로나를 대표하는 키워드는 ‘중세도시'이다. 바르셀로나에서 기차로 약 40분 정도 소요되는 근교 소도시지만, 마을을 지키는 기사를 당장이라도 만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전혀 다른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 이 도시를 관통하는 오냐르 강을 따라 펼쳐지는 파스텔 색상의 건물들을 구경하다 보면 눈에 띄는 빨간색의 에펠다리를 만날 수 있다. 에펠탑을 설계한 구스타브 에펠의 초기 작품으로 지로나의 신시가지와 구시가지를 연결해주는 통로 역할을 한다.

신시가지보다 더욱 중세 도시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구시가지를 끝까지 걷다 보면, 웅장한 규모의 지로나 대성당이 등장하는데 왕좌의 게임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면서 지로나를 찾는 여행자들이 기념사진을 가장 많이 남기는 곳이다. 여기서 조금만 걸어올라가면 지로나 성곽이 위치해 있는데 탁 트인 도시의 전경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달리의 초현실주의가 계속 되는 곳

피게레스

피기레스 달리 극장 박물관피기레스 달리 극장 박물관

살바로드 달리가 태어나 잠든 곳으로 유명한 피게레스는 그가 직접 디자인한 ‘달리 극장 박물관’이 있다. 달리 극장 박물관은 이제껏 한 번도 보지 못한 유형의 박물으로 이 곳 하나만으로도 피게레스를 방문할 이유가 충분하다. 벽에는 생전 달리가 가장 좋아했다는 바게트가 여러 개 붙어 있고, 지붕 위에는 달걀이 가득해 마치 금방이라도 새가 날아들 듯한 거대한 둥지를 연상시킨다. 이곳이 그저 미술품이 걸려 있는 묘지 같은 분위기에서 벗어나 살아 움직이는 공간으로 느끼게 하고 싶었다는 그의 의도가 느껴진다. 이곳에서는 대표작인 ‘예술가의 집’을 포함해 현실을 초월하는 달리의 작품 1,400여점을 만날 수 있으며 이 모든 것을 창조한 달리는 박물관 지하 묘지에 고요히 잠들어 있다.


은밀하게 고요하게 다가오는 휴양지

로제즈

로제즈로제즈

로제즈는 카탈루냐 북부에 있는 도시로 모든 게 큼지막한 바르셀로나와는 다르게 은밀하고 고요한 휴양 도시의 매력을 만날 수 있다. 바르셀로나와 2시간 거리이지만 프랑스와 인접해 있기 때문인지 얼핏 프랑스 남부의 풍경이 떠오르기도 한다. 길게 쭉 뻗은 해변과 그 위로 옹기종기 모여있는 고급 빌라, 아름다운 휴양 도시에 걸맞은 휴식을 취하려는 여행자들의 모습에서 왜 로제즈여야 하는 지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다.

여행자에게 생소한 곳이기에 로제즈로 떠난다면 뭘 해야 할 지 난감할 수 있다. 로제즈에는 건축적으로 의미가 있는 유적지와 대자연의 위용을 느낄 수 있는 장소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로제즈의 대표 관광지인 르네상스 유적지, ‘라 시우타델라’이다. 이 곳은 군사적인 용무를 위해 건설되었지만 현재는 도시의 풍경을 한눈에 내다볼 수 있는 전망대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로제즈 인근에 있는 카탈루냐의 대표 자연공원인 ‘크레우스 곶’, 그리고 카탈루냐의 이국적인 습지대 풍경을 볼 수 있는 ‘아이구아말즈 데 엠포르다’도 놓칠 수 없는 로제즈의 여행지이다.


맥주축제 하나로도 갈 이유가 수십가지

요렛데마요

요렛데마요요렛데마요

요렛데 마요는 지로나에서부터 남쪽으로 40km, 바르셀로나로부터 북동쪽으로 75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만을 따라 길게 이어진 해변과 산책로가 여행객을 이끄는 대표적인 레저 휴양지이다. 수영과 스노클링, 카누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지만 매년 5월에 열리는 맥주 축제가 이 곳을 찾아야할 또 다른 이유다.

보통 맥주 페스티벌을 떠올리면 건장한 청년들이 삼삼오오 모여 건배를 하고 흥에 겨워 몸을 이리저리로 가누는 모습을 생각할테지만 요렛데마요의 맥주축제는 (Birrasana beer festivla) 온 가족이 즐기는 문화 행사라고 할만큼 부드럽고 유쾌하다. 그도 그럴것이 “Birrasana”라는 페스티벌 타이틀 자체가 ‘건강한’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축제는 5월 3~5일까지 3일 간 진행되는데 야외 백사장에 텐트가 세워지고 각 매점마다 기념품과 맥주를 판매하는 형식이다. 직접 양조한 맥주부터 유명한 브랜드의 맥주까지 100가지 이상의 다양한 맥주를 즐길 수 있어 맥주를 사랑하는 전세계 애주가들이 매년 이 곳을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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