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어도 괜찮아, 동심의 크리스마스 마켓 3
어른이어도 괜찮아,
동심의 크리스마스 마켓 3
에디터팁

어른이어도 괜찮아, 동심의 크리스마스 마켓 3

12월만 되면 설레는 이들을 위한

우리 마음 속 케빈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마켓 여행 🧸

영화 나 홀로 집에영화 나 홀로 집에

연말이 되어 곳곳에서 신나는 캐럴이 들려오고,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장식이 도시를 수놓을 때면 어김없이 방영되는 '나 홀로 집에'. 영화를 보며 즐거워하던 우리는 어느덧 자라 어른이 되었지만 영화 속 주인공인 케빈은 여전히 아이로 남아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마음속에 '케빈'이라는 동심을 품은 어른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마켓 즐기는 방법을 소개한다.

당장 떠날 수는 없지만 전 세계의 동화 같은 크리스마스 마켓 풍경, 크리스마스 마켓 기념품 그리고 어른이기에 가능한 크리스마스 시즌 알코올 음료, 꼭 맛봐야 할 달콤한 디저트까지 만나는 환상 여행을 떠나보자.

12월 25일에 마켓이 열리지 않는다고? 😮
크리스마스 시즌을 유럽에서 보낼 때 꼭 알아두어야 할 한 가지. 우리가 명절 연휴에 가족들과 모이듯, 유럽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와 12월 25일에 주로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12월 24일과 성탄절 당일에 대부분의 가게와 식당이 문을 닫고, 크리스마스 마켓도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니 방문 전 확인하자.


장난감과 선물 가게가 가득한 곳

독일 🇩🇪
뉘른베르크

발음하면 더 즐거워지는 독일어

🎅🏼 산타클로스 바이나흐츠만 (Weihnachtsmann)
🎄 메리 크리스마스 프로에 바이나흐튼! (Frohe Weihnachten!)

뉘른베르크 마켓뉘른베르크 마켓

유명한 장난감 박물관이 있는 도시, 뉘른베르크는 세계적인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의 마켓은 유럽에서도 세 손가락 안에 드는 큰 규모와 볼거리들을 자랑한다. 마켓은 11월 말 성모교회 앞 광장에 경쟁을 뚫고 2년마다 선발되는 천사 ‘크리스트킨트’의 등장으로 시작된다. 크리스마스 선물과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이 특별한 마스코트는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크리스마스 마켓 개막 시 개회사 낭독을 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독일 크리스마스 마켓

뉘른베르크의 크리스마스 마켓에 방문한다면 가판대에 전시된 장난감이나 수공예품을 구경하고 특산물인 소시지와 진저 브레드 쿠키 '렙쿠헨' 등을 만나보자.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마켓들 사이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다 보면 동심으로 돌아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곳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킨더 마켓도 열리며 한쪽에서는 회전목마도 운행한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도 탑승할 수 있으니, 회전목마를 타고 어린 시절로 잠시 돌아가 보는 건 어떨까?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 정보

  • 주요 스팟 성모성당 앞
  • 운영 기간 11월 말-12월 24일 2021년은 코로나로 인해 취소되었다.
놓치지 말아야 할
에디터의 추천 포인트

1️⃣
내 캐리어에 쏙! 위시리스트
글뤼바인 머그잔 🍷

글뤼바인글뤼바인

글뤼바인은 독일식 와인으로, 크리스마스에 독일인들이 꼭 마시는 따뜻한 음료이다. 와인에 꿀과 향신료 그리고 오렌지, 레몬, 사과 등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을 넣고 함께 끓인 것으로 프랑스의 '뱅쇼'와 비슷하다.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글뤼바인을 주문하면 다양한 디자인의 머그잔에 담아 주는데, 해마다 다른 디자인으로 만들어지기에 특별한 기념품이 된다.

2️⃣
당충전을 위한 먹킷리스트
렙쿠헨 쿠키 🍪

렙쿠헨렙쿠헨

애니메이션 '슈렉'의 캐릭터로도 등장하는 독일식 진저브레드 쿠키 '렙쿠헨' 또한 독일 크리스마스 대표 음식이다. 설탕이 들어가지 않는 대신 꿀을 첨가하는 것이 특징이며 견과류, 생강, 계피 등으로 맛을 낸다. 서양권에서는 쿠키를 구웠더니 뜨거운 오븐 속에서 진저브레드맨이 튀어나와 도망쳤다는 이야기의 동화가 오래전부터 전해지고 있다.


동화 나라의 크리스마스 마켓

프랑스 🇫🇷
스트라스부르

발음하면 더 즐거워지는 프랑스어

🎅🏼 산타클로스 뻬흐 노엘 (Père Noël)
🎄 메리 크리스마스 조아이유 노엘 (Joyeux Noël)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

목가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스트라스부르는 아기자기한 프랑스 소도시이다. 어릴 적 한 번쯤 상상해보았던 동화 나라의 주인공이 되어 크리스마스 시즌의 스트라스부르를 거닐어보는 건 어떨까? 독일과 프랑스 사이에 있는 도시답게 유럽 각지의 사람들이 모여드는 이곳은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더욱 활기를 띤다. 대형 트리를 세워 화려하게 장식하고, 마켓이 열리는 거리는 아름다운 빛과 음악, 맛있는 음식과 뱅쇼의 향기, 이색적인 공예품으로 채워진다.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마켓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마켓

이 시즌에 스트라스부르를 여행한다면 근교 '콜마르'에서도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니 함께 방문해보아도 좋다. 콜마르는 지브리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실제로 머물렀던 곳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 배경지로 이름난 곳이다.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 정보

  • 주요 스팟 클레베르 광장
  • 운영 기간 2021년 11월 25일-12월 26일
놓치지 말아야 할
에디터의 추천 포인트

1️⃣
내 캐리어에 쏙! 위시리스트
알자스 목조주택 미니어처 🏘

알자스 주택알자스 주택

스트라스부르의 프랑스 전통 목조주택은 나무 골조가 겉으로 드러나는 꼴롱바쥬 건축양식으로 지어졌다.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이곳에서 가장 인상적인 알자스 지방의 전통가옥을 축소한 미니어처 기념품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잊히지 않을 아름다운 스트라스부르를 추억하기에 가장 제격인 기념품이 아닐까?

2️⃣
당충전을 위한 먹킷리스트
뷔슈 드 노엘 🪵

부슈드노엘부슈드노엘

프랑스 크리스마스 시즌에 빠지지 않는 디저트로, 통나무 모양이 특징인 케이크이다. 장작 형태로 만들어진 데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연말에 남아 있는 장작을 태우며 한 해 동안 쌓인 액운을 없애고 새해의 행복을 기원하는 전통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인형이 가득한 크리스마스 마켓

체코 🇨🇿
프라하

발음하면 더 즐거워지는 체코어

🎅🏼 산타클로스 스바티 미쿨라쉬 (Svaty Mikulaš)
🎄 메리 크리스마스 베셀레 바노체 (Veselé Vánoce!)

프라하 크리스마스 마켓프라하 크리스마스 마켓

산타클로스는 세인트 니콜라스라는 터키인을 모티브로 한 가상의 인물로, 체코에서는 스바티 미쿨라쉬라고 불린다. 프라하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시즌에는 미쿨라쉬와 악마가 함께 나타나 거리를 돌아다닌다. 이들은 아이들에게 한 해 동안 착한 아이였는지, 나쁜 아이였는지 물은 뒤 대답에 따라 선물을 주거나 겁을 주어 울음을 터트리게 하기도 한다.

프라하 크리스마스프라하 크리스마스

프라하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프라하성, 바츨라프 광장 등 여러 곳에서 열리지만, 가장 규모가 큰 마켓은 구시가지 올드타운 스퀘어에서 열린다. 프라하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특히 마리오네트 인형이 자주 보이는데, 이는 체코에서 전통 인형극 문화가 수백 년간 이어져 왔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달콤한 뜨르들로 굴뚝빵, 벌꿀 와인 '메도비나' 등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크리스마스 음식이다.

노란색 와인, 메도비나 🥃
벌꿀을 발효시킨 와인으로, 매우 역사가 오래되었다. 컬러 또한 와인과 달리 노란빛을 띠는데 마치 맥주와 와인을 섞은 것 같은 색깔이다. 프라하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여행자들이 그 달콤한 맛에 빠져 뜨거운 메도비나를 홀짝홀짝 마시며 추위를 녹이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프라하 크리스마스 마켓 정보

  • 주요 스팟 구시가지 올드타운 스퀘어
  • 운영 기간 2021년 11월 27일-2022년 1월 6일
놓치지 말아야 할
에디터의 추천 포인트

1️⃣
내 캐리어에 쏙! 위시리스트
체코 마리오네트 인형 🪆

프라하 전통 인형프라하 전통 인형

프라하에서 꼭 경험해야 할 것으로 꼽히는 공연은 바로 '인형극'이다. 수백 년 전부터 이어져 온 체코의 마리오네트 인형극은 유네스코 세계 무형문화유산에도 등재되어 있을 정도로 가치가 높다. 관절을 세밀하게 컨트롤하며 움직일 수 있는 체코 인형의 몸짓을 보다 보면 꿈처럼 살아나 말을 걸어올 것만 같다.

2️⃣
당충전을 위한 먹킷리스트
뜨로들로 굴뚝빵 🌪

뜨로들로뜨로들로

체코의 전통 명물, 일명 ‘굴뚝빵’이라고 불리는 뜨로들로는 기다란 막대에 반죽을 감아서 숯불에 구운 디저트이다. 시나몬 가루와 달콤한 설탕이 뿌려진 뜨로들로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식감으로, 빙글빙글 돌리며 빵을 떼어먹는 즐거움이 있다.


산타 할아버지 제 소원은요 🎅🏻

모두 행복하게 해주세요모두 행복하게 해주세요

이번에는 유럽의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겠지, 그리고 그 낭만적인 풍경을 보기 위해 유럽으로 떠날 수 있겠지 했지만, 올해도 여전히 코로나 19로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끝이 보일 듯 하다가도 다시 반복되는 어려운 시기이지만, 순수한 마음으로 산타에게 소원을 빌 듯, 다시 모두가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맞기를 바라본다.


여행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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